- 19일 ‘제9회 총동문회장배’ 개최
- 기수별 대항전, ‘선착순으로’ 총 90명 참가
- 단체전 37기B조, 개인전 홍인기 우승
- 성당회, 매달 셋째주 日 ‘월례대회’ 열고
- 년말마다 ‘성당회장배’ 왕중왕전도
지난 2013년 발족돼 올해로 10년째 활발히 활동중인 성남고등학교 총동문 당구동호회 ‘성당회’(회장 윤봉기·35회 졸업)가 지난 19일 ‘제9회 총동문회장배’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 유레카클럽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는 성당회 회원 90명 출전, 기수별 3명씩 한조를 이뤄 대결하는 단체전 및 개인전 승자를 가렸다.
단체전은 1~3번 선수가 핸디점수(대대점수별로 4~6점씩)를 모두 달성하면 완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단체전 우승은 37기B조(이창우 정건석 우성호), 개인전 1위는 홍인기(46회 졸업) 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또 단체전 준우승은 42기(김기원 심규원 양상규) 공동3위는 35기C조(안천환 김창현 박흥범)와 36기(김석기 강준우 박희성)이 각각 올랐다.
개인전 준우승은 강창규(43회) 공동3위는 윤재식(46회) 김은식(48회)이다.
이처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9회 총동문회장배’에 대해 윤봉기 성당회 회장은 “선착순으로 참가접수를 마감할정도로 우리 성남고 동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발족(2013년) 후 코로나19 여파로 쉰 2021년을 빼곤 “매해 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동문회장배에 더해 회원들은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월례대회’로 경쟁하며 화합한다. 그리고 연말경 월례회의 왕중왕전 형태로 치러지는 ‘성당회장배’를 통해 빽빽하게 들어찼던 성당회 연간 스캐쥴을 마무리한다.
이처럼 거의 매달 당구로 모이는 성당회는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3쿠션최강전’서 두차례나 공동3위에 올랐던 실력파 동문 당구모임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윤봉기 회장에게 성당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Q. 성당회 회원수는.
=밴드에 가입된 회원 수는 300여명(21회~48회)에 달한다. 활동회원 수는 그보다 조금 적지만 대회를 열면 구장 규모에 따라 접수인원을 선착순으로 제한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 이번 총동문회장배 참가접수 역시 선착순 90명으로 마감했다.
Q. 총동문회장배 뿐만 아니라, 월례대회 또한 참가열기가 뜨겁고, 경쟁도 치열하다고.
=그렇다. 치열한 승부의 장이 펼쳐진다. 오늘 경기(총동문회장배)도 선수들이 웃으면서 치진 않을 것이다.
라이벌도 존재한다. 제가 속한 35회와 37회 간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다. 이번 대회에도 해당 기수에서 3팀씩 출전했다. (이번 제9회 총동문회장배에 윤봉기 회장은 예상치 못한 결원이 생긴 35기팀 선수로 출전)
Q. 월례대회의 왕중왕전 격인 ‘성당회장배’에선 시상도 한다고.
=월례대회별 누적점수를 따져 개인큐 등을 시상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모든 회원이 개인큐를 갖고 있더라. 하하.
Q. 지역별 모임도 이뤄지고 있나.
=성당회 자체적인 모임은 아니지만, 기수별로 또 지역별로 모임을 하고 있다. 모임이 활발한 지역은 저희 모교인 성남고가 위치한 동작구와 영등포구 쪽이다.
Q. 성남고 총동문회에 지원을 받고 있다고.
=총동문회 지원받는 종목은 산악회, 골프회와 우리 성담회까지 3개다. 모임 창단 초기부터 꾸준히 발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항상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는 총동문회에 감사하다.
Q. 끝으로 회원들이게 전할 말, 또는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우선 회원들에겐 항상 열과성을 다해 참여해줘 우리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회원들을 위해 타교와의 교류전을 치러보고 싶다. 우리 성당회 회원들에게 모교 대표로 뛴다는 건 대단한 영광으로 여겨지고 있어서다. 추후 시니어건강당구협회에서 고교동문 당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이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
[제9회 성남고 총동문회장배 현장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