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서
- 조명우, 정예성에 무려 39점차(50:11)로 압승!
- 올시즌 5개 전국대회 중 ‘4차례 정상’ 조명우
- 국제무대서도 세계랭킹 1위 등 상승세
- 국내외서 ‘조명우 전성시대’ 오픈!
11월 18일 기준, 올시즌 전국 3쿠션대회 판은 조명우로 시작해 조명우로 끝났다. 5번의 전국대회 가운데 무려 4차례나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약 3주전엔 세계랭킹 1위 낭보를 전한 조명우다. 그야말로 국내외 할 것 없이 조명우의 전성시대다.
국내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18일 밤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결승서 정예성(서울당구연맹, 7위)에 50:11, 더블스코어마저 훌쩍 넘어선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렇게 서울3쿠션월드컵 4강전 6일후 성사된 매탄고 선후배 재대결에선 이번에도 선배(조명우)가 여유 있게 웃었다. (서울월드컵 당시 조명우가 정예성에 50:23 승)
이날 결승서 조명우는 1점차(7:6)로 근소하게 앞서던 8이닝째 터진 하이런12점을 필두로 8~11이닝 동안 12-3-6-4득점으로 25점을 쓸어담았다. 스코어는 32:6. 이때부터 승부는 사실상 조명우의 승리 쪽으로 크게 기우는 결승전이었다.
이어 조명우는 3점(13이닝) 5점(14이닝) 4점(16이닝)씩 다득점을 이어갔고, 그 사이 정예성은 단 3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 시점에서 점수는 무려 36점 차(47:11).
그리고 19이닝째 공격에 나선 조명우가 승리까지 남은 3점을 마저 채우며 결승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찍힌 조명우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2.632였다.
이로써 조명우는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 5월 태백산배, 7월 경남 고성군수배에 이어, 이번 대한체육회장배까지 우승컵을 들며 올시즌 4관왕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약 3주전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1위에 오른 뒤 서울3쿠션월드컵 준우승에 오르며 ‘세계톱’ 수성에도 성공한 조명우의 기세는 국내외 당구계로 제대로 뻗어나가게 됐다.
한편, 한국당구 기대주인 ’21세’ 정예성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앞선 서울3쿠션월드컵 당시 브롬달 야스퍼스 등 강자를 꺾고 4강에 오른 정예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8강, 4강서 국내랭킹 2~3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과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차례로 연파하며 결승 무대로 올라왔다.
그러나 정예성은 서울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재차 조명우라는 거함에 가로막혔다.
준우승 정예성에 이어, 공동3위는 김민준(부산시체육회) 허정한이 각각 올랐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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