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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정’ 테레사, 애버 1.2에도 “불만족, 1.3 위해 옛스승 찾을것”… “세계선수권 정상” 의지도 ‘활활’ [국제]

 

 

‘3쿠션 철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최근 유럽무대를 평정했음에도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깨려고 한다.

테레사는 최근 본지에 “1.2 수준의 시즌 토탈애버를 1.3 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 오랜 스승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레사의 스승은 크리스 스미센(Christ van der Smissen,70세,섬네일 사진 우측)이다. 네덜란드에서 당구선수이자 스승으로서 큰 존경을 받는 인물로,  테레사를 비롯해 글렌 호프만 등 숱한 선수가 스미센의 당구 아카데미를 거친 뒤 네덜란드를 넘어 국제전인 당구선수로 발돋움했다.

스미센은 현재도 네덜란드의 베테랑인 장풀 데 브루인과 함께 수많은 자국의 영 플레이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테레사와 ‘스승’ 간의 인연이 맺어진 건 20여년 전이다. 2004~05년, 스미센의 당구 아카데미 문화생이 된 테레사는 “불과 8개월만에 내 평균 애버리지가 0.600서, 1점대로 치솟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테레사는 “다가올 2024-25시즌에는 총 애버리지를 1.3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각오했다. 그는 2023/24시즌에 “벨기에·네덜란드(당구리그)서  18경기씩 소화하는 동안 각각 1.211, 1.168의 토탈 애버리지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런 쾌조의 컨디션을 바탕으로 테레사는 올해 초 유럽 여자3쿠션 대회를 평정, ‘철녀’의 존재감을 재확인 시켰다. 지난 3월 유럽여자3쿠션선수권 11연패의 대업 달성에 이어, 지난달에는 스페인 간디아에서 열린 ‘프레데터 유럽여자3쿠션그랑프리’까지 정상에 섰다.

특히, ‘프레데터 유럽여자3쿠션 그랑프리’에선 예선~결승까지 5경기 평균 애버리지 무려 1.666를 쳐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애버리지 상승이 고픈 테레사는 “그 이상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스승 스미센에게)몇 가지를 더 배워 애버리지 1,300을 향해 달려갈 것”임을 힘줘 말했다.

더불어, 올해 9월로 예정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테레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역대 최다 우승(5회)자다. 2014·2016년에 이어, 2018~2022(2020~21 코로나로 미개최)년 3연패를 질주하며 대회 독주 체제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엔 8강서 이신영(현 LPBA선수)에게 14:30으로 패배, 개인통산 ‘6번째 세계선수권 타이틀’ 획득 및 ‘대회 4연패’가 모두 좌절됐다.

테레사를 꺾은 이신영은 승승장구, 한국여자3쿠션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약 한달뒤 프로당구 무대를 노크한다.

9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과 관련해 테레사는 승리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경기가 많지 않은 여름 직후의 큰 토너먼트는 항상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처럼 더 높을 곳을 향해 달려가는 테레사는 9월 프랑스 블루아(BLOIS)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및 유럽 당구리그를 기점으로 2024-25시즌의 돛을 올릴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크리스 스미센 페이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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