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자 정택진 사장님(포승 오렌지당구장)
- 결승에서 이호일 사장님(고양시 프로당구장)에게 15:11로 승리
- 부상으로 1,400만원 상당 PBA TOUR PRO 3.0테이블 받아
- 준우승자도 500만원 상당 ‘KBA 찐 국제식중대’ 받아
- 공동3위에 유명호(홍대 VIP당구장), 김이삭(목포 프롬당구장) 사장님
마지막날 1,400만원 상당 PBA TOUR PRO 3.0테이블의 주인공은 평택시 포승에서 오렌지당구장을 운영하는 정택진 사장님의 차지였다. 정택진 사장님은 결승전에서 이호일 사장님(고양시 프로당구장)을 꺾은 후 두팔을 번쩍 들었다. 이미 셋째날 시니어3쿠션대회에서 우승했던 이호일 사장님은 준결승전에서 김이삭 사장님(목포 프롬당구장)을 15: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무려 1주일 동안 시니어건강당구협회(회장 남도열)와 시흥시당구연맹(김종근)에서 공동주최한 ‘전국시니어 당구측제’는 숱한 화제를 뿌리며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어르신 동호인만 500여명이 출전하여 노익장을 과시했고, 55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시니어3쿠션대회도 인기를 끌었다.
시니어 출전자들은 “그동안 젊은 동호인들과의 같이 기량을 겨루면서 많은 부담을 느꼈었는데 동년배들끼리의 당구대결은 승패를 떠나 동질감을 느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포켓볼대회와 남녀123캐롬대회도 나름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전국시니어당구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123캐롬경기>는 어르신과 젊은 동호인을 가릴 것 없이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어려운 당구장사장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시도된 <당구용품 대바겐세일>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123캐롬경기를 접해본 당구장 사장님들은 이구동성으로 “4구를 대체할 새로운 종목으로 손색이 없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박진감이 넘친다.”며 “당구장협회에서 준비한 <123캐롬경기 포스터>를 챙겨서 당구장에 부착하고 고객들에게 홍보하겠다.“고 한다.
대회를 모두 마치고 난 후 이번 대회를 후원하며 공동주최한 김종근 시흥당구연맹 회장은 ”이렇게 알차고 의미 있는 대회를 우리 시흥시에서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에는 더욱 성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123캐롬경기에 출전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시흥시에서 123캐롬경기 대회를 개최할 작정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근 시흥시당구연맹 회장은 “시흥시에서 123캐롬대회를 개최하고 싶을만큼 123캐롬경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활짝 웃는다.
남도열 회장은 ”지난 7월 시니어건강당구협회가 발족한 이래 급하게 대회를 준비했는데 비해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년간 2차례 이상 국제식대대와 국제식중대를 혼합해서 대회를 치를 것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니어당구축제는 프롬테이블(대표 이태호)과 옥션빌리어드(대표 김필승)의 통큰 후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시니어건강당구협회는 내년부터 <국제식대대 25대 국제식중대 15대>등 총 40대 이상을 수도권 체육관에 설치하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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