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3쿠션 강호’ 허정한(경남)이 11개월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복귀,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허정한은 25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황봉주(시흥시체육회)를 50: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 결과는 세계캐롬연맹(UMB)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됐다.

한국 선수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코리아 매치’에서 접전을 뚫고 33이닝째에 승리를 쟁취한 허정한은, 지난해 6월 ‘앙카라 월드컵’ 이후 11개월 만에 결승 무대에 다시 올랐다.
허정한은 당시, 결승서 ‘2023 세계3쿠션선수권자’ 바오프엉빈을 26이닝 만에 50:31로 완파하고, ‘개인 2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아쉽게 패한 황봉주는 비록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개인 첫 ‘월드컵 4강’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곧이어, 오후 4시부터 열린다. UMB 3쿠션 랭킹 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개최국 베트남의 ‘간판’ 쩐 꾸엣 찌엔이 마지막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와 허정한이 대회 파이널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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