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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돌풍 잠재운’ 사이그너와 사파타, ‘애버 1.5’ 이미래와 김보미, ‘제주월챔’ 남녀 4강선착

 

 

제주발 ‘박기호 돌풍’을 소멸시킨 사이그너, ‘스페인 매치’서 승리한 사파타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월드챔피언십’ 4강에 선착, 결승진출을 다툰다.

여자부에선 이번 대회 엄청난 공격력의 이미래와 김보미 간 준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사이그너, 막 세트서 하이런124

초대 월챔챔프사파타, ‘스페인 대결

세미 사이그너(휴온스,튀르키예)가 15일 4시30분 시작된 ‘제주 PBA월드챔피언십’ 8강서 박기호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1·3세트는 사이그너, 2·4세는 박기호가 각각 따낸 뒤 돌입한 5세트. 앞선 세트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예상됐으나 사이그너는 이를 허락지 않았다. 박기호가 5세트 초구부터 6점 장타를 쳤고, 곧바로 사이그너가 3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리고 이어진 2이닝째, 사이그너가 하이런12점을 터드리며 길고 길었던 2시간30분 혈투의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비록 8강서 패했지만, 박기호는 정규투어 ‘8차전 4강’ 기세를 제주도에서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돌풍을 넘어 태풍으로 확산직전 멈춘 그의 기세가 차기 시즌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치’로 치러진 8강전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3:1로 돌려세웠다.

올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사이그너는 정규투어 개막전에 이어, 월드챔피언십 첫 우승에 도전한다.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는 두 번째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가족의 힘? 이미래, ‘애버 1.571’로 준결승

김보미, 김갑선 꺾고 통산 2번째 월챔4

제주도로 날아온 가족의 열렬한 응원 덕분일까. 이미래(하이원)의 큐 끝이 심상찮다. ‘애버리지 1.303’으로 16강전을 뚫더니, 이번엔 ‘1.571’ 애버리지로 8강을 돌파해 준결승에 선착했다.

14일 오후 2시 시작된 ‘제주 LPBA월드챔피언십’ 8강서 이미래는 ‘월챔 초대 퀸’ 김세연(휴온스)을 맞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를 위해 소요된 이닝은 4이닝(1세트), 8이닝(2세트), 9이닝(3세트)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미래는 올시즌 정규투어서 김세연에게 당한 2전전패(3,7차전) 아픔 설욕에도 성공했다.

김보미(NH농협) 또한 1점대 애버리지(1.031)로 8강전을 승리, 준결승으로 향했다.

김보미는 김갑선과의 대회 8강서 1세트를 11:5, 2세트를 11:9, 마지막 3세트까지 11:7로 가져가며 ‘무실세트 승’을 거뒀다.

큐 컨디션이 좋은 두 선수는 4강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미래의 종전 월드챔피언십 최고기록은 원년인 2021년 8강이다. 이번 대회에선 32강 조별리그 3연승→16강→8강전까지 5연승을 질주, 개인통산 가장 높은 곳(준결승)에 안착했다.

김보미는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2번째 월챔 4강진출을 이뤄냈고,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노린다.

 

PBA 사이그너-사파타, LPBA 이미래-김보미 매치가 성사된 ‘제주 월드챔피언십’ 남녀 준결승전 일정은 16일 오후 1시 여성부 4강전부터 시작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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