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강자인이 PQ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Q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손준혁과 정승일은 각각 조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10월 20~26일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베겔월드컵에 총 10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했다. 조명우(3위) 김준태(4위) 허정한(10위) 김행직(14위) 등 4명은 32강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차명종(19위) 서창훈(24위) 황봉주(29위) 등 3명은 마지막 예선인 Q라운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반면 랭킹이 중위권인 손준혁(45위) 강자인(50위) 정승일(63위)은 PQ라운드부터 출전했는데, 강자인만 Q라운드에 진출했고, 정승일 손준혁은 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PQ라운드 I조에 속한 강자인은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파티 코르크마즈를 35:19(29이닝)로 물리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루카스 모르텐센(덴마크)에게 35:24(28이닝)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 조1위로 Q라운드에 진출했다.
E조에 속한 손준혁은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엠룰라 바세그메즈에게 26:35(24이닝)으로 패했고, 두 번째 상대인 세르달 바스에게도 31:35(23이닝)로 패하며 2패를 기록, 조3위로 Q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P조에 속한 정승일은 첫 경기에서 베트남의 레탄티엔과 만났다. 레탄티엔은 전날 PPQ라운드에서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를 상대로 에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PPQ라운드를 전체 1위(2.222)로 통과한 강타자이다.
정승일은 레탄티엔과의 대결에서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막판 끝내기 8점의 하이런을 맞으며 27:35(29이닝)으로 패하고 말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허브 윌코프스키(네덜란드)에게 32:35(26이닝)로 아깝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한편 23일에는 PQ라운드를 통과한 강자인을 비롯하여, 차명종 서창훈 황봉주 등이 Q라운드에서 본선 32강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다.
또한 이들과 함께 아직 시드권(14위) 밖에 머물고 있는 쿠드롱 니코스 타이홍치엠 쩐딴룩 쩐득민 뷰리 등도 본선 진출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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