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황철호가 1년5개월만에 전국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황철호(전북/국내2위)는 26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서 펼쳐진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국토정중앙배) 잉빌 일반부 개인전 결승서 ‘랭킹1위’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를 프레임스코어 2:0(101:98, 101:7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스누커와 잉빌 종목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맹활약해온 황철호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0월 ‘2023 잉빌 그랑프리 2차’ 이후 약 1년5개월간 전국대회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지 못해왔다. 그 아쉬움을 이번 국토정중앙배 우승으로 털어냈다.

그간 ‘잉빌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해당 종목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이대규는 작년 11월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은 전국대회 2연속 우승를 노렸으나 무산됐다.
두 선수는 전국대회 스누커와 잉빌 종목 중요한 길목에서 적잖이 조우해왔다. 그중 잉빌 결승전 맞대결은 1년 4개월여 전,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에서도 성사된 바 있다. 당시 승리선수는 이대규였다.

한편, 이번 국토정중앙배 잉빌 종목 공동3위는 황용(서울시청/4위)과 최경림(광주/11위)이 각각 올랐다.
[양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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