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슬럼프에서 벗어났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전서 김예은과 맞대결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길고 긴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인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전서 이미래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 11:4(4이닝) 2세트 11:5(10이닝)로 이긴 이미래는 3세트선 6:10으로 끌려다가 10이닝째 5점 장타로 11:10으로 역전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64강전에서 손수민을 24:15로 압도했고, 32강전에서는 떠오르는 별 한지은에게 세트스코어 3:0(11:9, 11:8, 11:8)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라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에버리지 1.375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가영은서한솔에게 3:1의 승리를 거두고 8강전에서 김민영과 대결한다.

 

김가영(하나카드)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1세트 11:4(7이닝), 2세트 11:10(11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서 10:11(13이닝)로 역전패를 허용한 김가영은 4세트선 6:9로 뒤지고 있다가 11:9(13이닝)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매치 33연승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장혜리를 3:1로 꺾고 8강전에서 권발해와 대결한다.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아(NH농협카드)도 다크호스 장혜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전에서 겁없는 신인 권발해와 맞붙는다.  이밖에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가 8강에 올랐다.

PBA를 대표하는 강자들도 대거 32강에 진출했다.

강동궁(SK렌터카) 김영원 조재호(NH농협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각각 윤석현 장남국 아드난 윅셀(튀르키예) 원호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승부사’ 최성원은 1세트와 3세트에 각각 하이런 13점 장타를 뽐내며 권혁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압도했다.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김현우1(NH농협카드)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해 32강 티켓을 확보했다.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는 각각 주시윤과 정호석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세미 사이그너는 노장 최재동을 상대로 에버리지 3.214를 기록하며 웰컴톱랭킹 1위가 유력해졌다. 32강전에서 팔라손과 승부한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최재동을 완파했다. 사이그너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애버리지 3.214를 달성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김무순을 3:0으로 제압했다. 사이그너와 팔라손은 32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도 3:0으로 윤영환을 제압했으며,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3:1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를 이겼다.

 

산체스는 모랄레스를 3:1로 제쳤으며, 16강전에서 튀르키예의 블루트를 상대한다.

 

이밖에 이상대(휴온스) 오태준(크라운해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조건휘(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도 32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오후 4시30분에는 김예은-이미래 백민주-강지은 경기가 진행되며, 저녁 7시에는 김가영-김민영 권발해-김민아 대진이 이어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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