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대, ‘2주전 갈비뼈 부상’ 불구 챌린지투어 3차전 우승… 랭킹 1위에

  • [Helix PBA 챌린지투어] 3차
  • 결승서 장병대, 김정섭에 풀세트 끝 3:2 승
  • “2주전 갈비뼈 부상, 서서히 감각 올라왔다”
  • ‘우승’ 장병대, 경기포인트 랭킹 1위에

 

 

‘데뷔생’ 장병대가 PBA 챌린지투어(3부) 3차전에서 우승,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장병대는 20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3차’ 결승서 김정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김관우, 김영진이 올랐다.

 

장병대(사진)가 20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3차’ 결승서 김정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했다. (사진=PBA)

 

이날 결승서 장병대와 김정섭은 각각 1세트를 15:10(김정섭), 2세트를 15:12(장병대)로 한 차례씩 가져갔다. 세트스코어는 1:1.

이어진 3세트는 초반부(1~4이닝) 3-2-3-5점을 친 김정섭이 15:8로 따냈다.

여세를 몰아, 김정섭은 4세트 4이닝까지도 2점차(7:5)로 앞서나갔다.  초장(1이닝)에 친 하이런7점 때문.  그러나 이 하이런이 김정섭의 4세트 마지막 득점이었다.

그 틈을 장병섭이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4세트 4이닝까지 5:7로 끌려가던 장병대는 5~7이닝 동안 3-1-5점을 몰아쳐 14:7로 역전했고, 9이닝째에 세트포인트 득점에 성공,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다.

그렇게 맞은 5세트에서 장병대는 2이닝째에 4득점한 뒤, 2번의 2득점(3, 5이닝)과 6이닝째에 1점으로 2점차(9:7) 앞선 8이닝서 침착하게 2득점에 성공, 점수를 11:7로 만들며 결승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승리로 장병대는 랭킹포인트 5,000점을 획득, 총 6,275점으로 챌린지투어 경기포인트 순위 1위로 올라섰다. 2위 이재천(5,800점)과는 475점차.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3차’ 시상식 직후 우승자 장병대(왼쪽 네 번째), 2위 김정섭(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프로당구협회 경기운영위원회, 프로당구선수협의회, 심판진 등 대회 관계자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PBA)

 

올시즌 챌린지투어에 데뷔한 장병대는 1차전 준결승 진출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2차전은 첫판만에 탈락,  절치부심한 장병대는 3차투어에서 승승장구하며 1차전 성적(준결승)을 넘어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우승직후 장병대는 “2주전 갈비뼈에 부상을 입어 고생했다”며 “3차전은 큰 기대없이 임했는데 차차 경기력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고, 운도 따라줘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롬 이태호 대표님, 연습구장 하수보 회장님, PBA 당구동호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까지 대한당구연맹 선수로 활동한 장병대는 이후 당구장을 운영하다 프로행을 결심, 올시즌 챌린지투어에 데뷔했다.

한편, 챌린지투어 시즌 최종순위 1~3위는 차기시즌 1부투어 등록 자격을 받게 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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