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숱한 돌풍의 중심 정예성, 병역의무 중 부산 전국체전 3쿠션 경기에 경북 유니폼 입고 출전

Facebook

 

 

서울당구월드컵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정예성이 ‘경북’이 적힌 새 옷을 입고 부산 기장체육관에 나타났다.

전국체전 당구경기에 경북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정예성은 현재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데, 사회복무요원으로 경기 화성의 한 요양시설에서 복무하고 있다.

정예성의 전국체전 출전 배경에는 경북체육회가 있다. 경북당구연맹(회장 김석호)의 요청을 받은 경북체육회는 병무청과 복무시설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정예성의 전국체전 출전을 성사시켰다.

경상북도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의에 나선 이유는 내년 2월 정예성이 소집해제 되는 시점부터 경북체육회 정식 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이다.

약 1년만에 경기에 나선 정예성은 16강전에서 유윤현(세종)을 40:25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한 상태이다.

정예성은 1~5이닝까지 공타없이 12점을 만들었고 8~10이닝까지 3-4-1을 득점하며 에버리지 2.0으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이 후 꾸준한 득점으로 24이닝까지 33:25를 유지하다 25이닝에 끝내기 7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정예성은 “1년여 만의 대회 출전을 위해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매일 퇴근 후 2시간 이상 빠른 속도로 걷는 운동과 함께 평일에는 하루 4시간 이상, 주말에는 거의 하루종일 당구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예성은 2023년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켰는데, 당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등 사대천왕을 격파하면서 조명우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해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세계랭킹 10위 쩐타인룩(베트남)을 제압했으며, 2023년 제1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강원도 양구)서는 김행직과 허정한을 제치고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정예성의 전국체전 8강전 상대는 대구의 강호 정연철이다. 정연철은 16강전에서 이용표(제주)를 40:27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부산 기장 –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

 

 

Language

배너영역 작업중
Hid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