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조명우가 1쿠션에서도 ‘끝내기 한큐’로 웃었다. 허정한에게 대역전승 거두며 결승행.

Facebook

 

 

조명우(서울)가 10월 1일 오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캐롬 1쿠션 준결승전에서 허정한(경남)을 100:9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전국체전 캐롬 1쿠션 부문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했고 2회 준우승을 넘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명우는 허정한과의 준결승전에서 허정한의 파워풀한 공격력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11이닝 21:58로 37점 뒤진 채 브레이크타임을 가졌다.

후반전 들어 조명우는 16이닝 선공에서 5득점으로 56:79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에 불을 당겼다.

후공 2득점에 그친 허정한의 바통을 바로 이어받은 17이닝에서 조명우는 11득점, 18이닝 5점을 쌓아 9점차(72:81)까지 쫓았다.

하지만 허정한은 19이닝 8득점, 20이닝 5득점으로 94:7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다.

이때 조명우는 모든 이의 예상을 뒤집었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조명우는 남은 26점을 한큐에 쓸어담는 마무리 하이런으로 100:94의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전국체전 1쿠션 준결승전에서도 99점에 먼저 도착한 허정한을 추격해서 하이런 12점을 몰아치면서 결승행에 오른 바 있다.

앞서 허정한은 16강에서 김행직(전남)을 상대로 27점 하이런포를 터뜨리며 100:66으로 승리했으며, 8강에서는 차명종(인천)을 상대로 하이런 29-19-15 등 장타득점을 꾸준히 쌓아 100:54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조명우는 이번대회 16강에서 유윤현(세종)을 100:28로 제압하고, 8강에서는 정연철(대구)을 상대로 하이런 22점을 앞세워 100:8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매치는 2023년 1쿠션 금메달리스트 박수영(강원)과의 대진으로 결정됐다.

박수영은 16강에서 서창훈(경기)에게 100:53으로 이겼고, 8강에서 허진우(충북)에게 하이런 24점을 앞세워 100:42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자인(충남)을 100:84로 꺾고 결승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며, 2023년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2023년 두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나 100:87로 박수영이 조명우를 이기고 전국체육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1쿠션 결승전은 조명우의 리벤지매치 승리이자 1쿠션 첫 금메달이냐, 박수영의 통산 두번째 금메달이냐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보없는 승부가 예상되는 캐롬1쿠션 결승전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부산 기장 정근영 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

Language

배너영역 작업중
Hid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