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 허세양이 잉글리시빌리아드 결승에서 국내랭킹 1위 이대규를 맞아 2:1로 승리하며 전국대회 첫 우승메달을 챙겼다.
이에 앞서 허세양은 준결승전에서 백민후를 상대로 1프레임을 빼앗긴 0:1 상황에서 연속 두 프레임을 가져오면서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황용(서울)을 2:0으로 제압했고, 16강전 장호순(울산)과의 승부에서는 2:1로 승리했다.
허세양에 따르면 20여년 스누커 종목에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잉글리시빌리아드는 그에 비해 성적이 나질 않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 2년전부터 잉글리시빌리아드 연습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허세양은 “스누커는 몇 년동안 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잉글리시빌리아드는 스누커 선수 가운데 다소 약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항상 스누커 종목에서 성적이 잘 나올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잉글리시빌리아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오늘 결과에 주효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입상자>
▲우승 허세양(충남)
▲준우승 이대규(인천)
▲공동 3위 박용준(전남)
▲공동 3위 백민후(경북)
[경남고성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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