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SK렌터카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 3승1패 동률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차에서 하나카드가 하림을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하나카드는 3승1패(승점 10)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날(16일) 웰컴저축은행에 패배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린 하나카드는 이날 하림과의 경기가 편성됐다. 양팀간의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한 기운이 가득했다. 하나카드와 하림의 경기는 1세트(남자복식)부터 4세트(혼합복식)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로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5세트(남자단식) 하나카드의 신정주가 쩐득민을 상대로 11:7(4이닝)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6세트(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이 하림의 박정현을 9:6(9이닝)으로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이 날 하나카드의 김가영은 2세트와 6세트를 승리하면서 PBA 팀리그 세트 199승을 달성했으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과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2승씩 올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최혜미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하면서 승점 3을 추가해 7위에서 4위(3승1패·승점 7)로 올라섰다. 이로써 1위 하나카드부터 4위 웰컴저축은행까지 모두 3승1패를 기록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를 만나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완성, 하나카드에 이어 2위(3승1패·승점 9)를 차지했다.

이 날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4~5세트를 연이어 패배하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6세트에 강지은이 이미래와의 승부에서 5:8로 뒤지던 6이닝째 끝내기 4점으로 승리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NH농협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크라운해태와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3위(3승1패·승점 8)에 위치했다. 복식 경기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NH농협카드는 5세트에서 조재호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11:5(6이닝), 6세트엔 김민아가 9:0(7이닝)으로 임정숙을 꺾으며 세트스코어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마지막 결전지인 7세트(남자단식)에서 NH농협카드의 김현우가 김재근을 11:7(11이닝)로 제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다른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하면서 2승2패(승점 7)로 5위에 위치하며 상위권 팀들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회 5일차인 18일에는 오후 12시30분 크라운해태-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휴온스(PBA 스타디움),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지며, 오후 6시30분에는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30분에는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진행된다.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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