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현 포인트랭킹 39위~193위권 선수들이 시즌 막판에 피치를 바짝 올렸다.
193위 전지훈을 비롯해 해당 순위 내 무려 7인이, 13일 오후 완성된 ‘2024-25 시즌 드림투어’ 마지막 정규투어(7차전) 8강전 대진에 포진해 있다.
이들 ‘중상위권 7인’은 14일 예정된 8강전~결승전 결과에 따라 랭킹포인트 최소 1,500점(8강), 최대 10,000점을 대량 획득하게 된다.
여기에 앞선 7차전 결과들까지 반영되면, 14일 모든 경기 종료 후 발표될 ‘파이널 투어 진출권'(1~64위) 내 순위가 적잖은 상승-하락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큐스쿨도 멀어보였던 193위 전지훈
‘하이런16점’ 치며, 커리어하이(8강行) 경신
시즌 ‘준우승 2회-랭킹 3위’ 조방연과 대결
차기 시즌 큐스쿨 진출권(116위까지)도 먼 상태였던 전지훈. 이런 그가 시즌 막판 정규투어인 이번 7차전서 8강에 올라, 1부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0위권 진입까지 노린다.
드림투어 현 포인트랭킹 ‘193위(400점)’ 전지훈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스타디움서 펼쳐진 2024-25 시즌 드림투어 7차전 16강전서 ’18위’ 구민수를 맞아 하이런16점(12이닝)을 폭발, 16이닝만에 35:19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 전지훈의 애버리지는 2.188로 16강 전체 1위 기록이다. 또한 드림투어 8강진출은 그의 커리어하이 성적이다.
‘2000년생 젊은피’인 그는 직전 2023-24시즌 챌린지투어(3부, 현 드림투어로 통합)로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했으나, 이번 투어 직전까지 최고성적 드림투어 128강 진출에 그쳐 왔다.
시즌 막판 대약진을 이룬 전지훈의 8강전 상대는 올시즌 준우승 2회를 거둔 ‘베테랑 강호’ 조방연이다.
현 시즌랭킹 3위(12,400점)인 조방연은 16강전서 이영천을 35:29로 제압했다. 그에 앞선 32강선 직전 6차전서 늦깍이 프로데뷔 후 2개 투어만에 8강진출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똘이장군’을 눌렀다.
또다른 8강전, 박근형(193위)-오영제(67위)
윤민섭(72위)-오정수(45위)
강승관(43위)-김대진(39위) 대진
또다른 8강전에선 박근형(193위, 400점)과 오영제(67위, 1325점)가 맞붙는다.
윤민섭(72위, 1275점)과 오정수(45위, 1750점), 강승관(43위, 1825점)과 김대진(39위, 2025점) 간의 매치업도 예고됐다.
올시즌 최고성적은 강승관 8강, 윤민섭 오정수 김대진 16강, 오영제 32강, 박근형 64강진출 순이다.
파이널 투어, 총상금 6천만원-우승 2천만원
결과 ‘승강제’ ‘큐스쿨’에 반영
드림투어 시즌 7차 정규투어 결과까지 반영된 시즌 포인트 랭킹에 의해 ‘파이널 투어 진출자'(1~64위)가 가려진다.
해당 투어에는 총상금 6000만원, 우승상금은 정규투어의 2배인 2000만원이 걸렸다.
(포인트 랭킹 동률 선수간의 우선 순위는 투어 참가 횟수, 그랜드 애버리지, 게임 애버리지 순으로 정한다)
한편, PBA 드림투어 대회 ‘경기규칙’에는 “파이널 투어서 획득한 포인트는 ‘승강제’ 및 ‘큐스쿨’에 반영된다”고 명기돼 있다.
최종랭킹 1~20위에겐 ‘PBA 1부 직행’ 영광이 주어진다. 21~116위까지 ‘2025년도 큐스쿨 참가 자격’을 갖는다. 21~400위는 차기 시즌 드림투어에 ‘잔류’하게 된다.
다만, 401위 이하는 ‘강등(방출)’ 선수로 분류된다. 이 경우 차기 드림투어 자격이 상실되며, 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자격을 재취득 해야 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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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