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데뷔전엔 단 8점, 다음은 40점!” 김정규, 산체스에 완패 후 각성… ‘1부 2막’, 칼 간다[인터뷰]

“1세트부터 꼬였고, 뭐 한 줄도 모르고 경기가 끝나버렸네요.” 올해 만 64세. ‘똘이장군’ 김정규가 17일 프로당구 1부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이렇게 말했다. 그의 입술은 쓴웃음을 머금었지만, 눈빛만큼은 다시 전장을 준비하는 베테랑의 그것이었다. 김정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한국 3쿠션계를 대표하던 톱랭커였다. 2009년, 50을 바라보던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후엔 국가대표팀 코치로 국제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그렇게 긴 […]
프레데터, 프로당구 후원사로 합류… 25-26시즌 팀리그 공식 테이블로

팀리그 공식 테이블 공급 계약 체결 오는 7월 개막 PBA 팀리그서 첫 선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 환경 제공 약속” 세계적인 당구 테이블 기업 프레데터(대표 카림 벨하지)가 새 시즌 프로당구 팀리그의 테이블로 합류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구 용품 전문 생산기업 프레데터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레데터를 PBA 팀리그 공식 테이블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성인부의 벽, 친구(조명우)를 넘고 깼다… 윤도영 ‘전국 첫 메달’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인터뷰]

그날 윤도영(서울당구연맹)은, 승리보다 더 큰 해방감을 맛봤다.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폐막한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윤도영은 이 대회 전문선수부 남자3쿠션 부문에서 성인부 생애 첫 메달, 즉 동메달 하나를 손에 넣었다. 선수 등록 10년 만에 딴 소중한 성취였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입상자 특유의 들뜬 환희보다도, 오래된 감정을 조용히 내려놓은 사람의 얼굴에 가까웠다. 진한 미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