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을 6년 앞둔 한국 당구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누커 본산’ 영국 현지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었다.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 황철호(제주특별자치도청) 백민후(경북체육회) 등 한국 스누커선수 3인이 22일부터 27일까지 영국으로 파견된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2024년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훈련 파련되는 이들 3인은 작년과 유사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제1차 영국 파견 당시 우리선수단은 브리스톨 일대에서 당구연맹-영국스누커연맹(EASB) 두 단체가 주관하는 ‘(한국선수)파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현지 선수들과의 교류전 등으로 경기력 향상 등을 도모했으며, 연맹 측은 영국 현지의 승강제 리그 현장답사 등 일정을 소화했다.
훈련장소는 1차 파견때와 동일한 ‘빅토리아 스누커 아카데미’다. 영국 현지는 물론 전세계적인 스누커 사관학교로 통하는 곳이다.
작년 파견 당시 박용준이 해당 아카데미 연습경기서 ‘맥시멈 브레이크’를 쳐 국내 스누커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맥시멈 브레이크는 스누커 경기에서 한 프레임 내에 득점할 수 있는 최고점수인 147점을 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한국 스누커 파견단은 22일 새벽 1시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우리 선수들이 출국장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파견훈련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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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