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국내 당구대 기업 4구당구대 전격 생산중단 선언!

  • 잘못 전해져 내려온 왜곡된 규격의 4구당구대의 생산 중단
  • 모든 제조사에서 국제규격의 국제식중대 만을 생산할 것을 주문
  • 앞으로는 4구와 3쿠션 동일하게 61.5mm공을 사용하게 될 것

허리우드, 빌텍, 코스모스, 프롬, 클라우스, 서울당구목재 등 국내 유수의 당구대 생산업체들이 전격적으로 ‘4구당구대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홍승빈 허리우드 대표와 이광희 전무, 김종희 코스모스산업 대표, 이태호 프롬 대표, 정종선 클라우스 대표는 (사)대한당구장협회 주최 ‘왜곡된 당구문화 청산을 위한 당구대 제조사 토론회’에 참석하여 이같이 합의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현수 서울당구목재(히스모리) 대표와 정정우 빌텍코리아 대표는 전적으로 다른 당구대 제조사들과 뜻을 같이 하겠다고 위임했고, 민상준 민테이블 대표는 사업차 베트남에 장기출장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당구장협회에서는 남도열 회장과 이병규 부회장, 방기송 부회장, 안진환 경남당구장협회 회장, 정인성 전무이사, 신진화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도열 회장이 4구당구대 생산 중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남도열 대한당구장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왜곡된 규격의 4구당구대와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65.5mm의 큰 공이 한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잘못 전해 내려온 한국의 당구문화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당구대 제조사 대표님들은 한국당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국제식중대의 보급을 위해 충분히 토의하고 4구당구대 생산을 중단을 결론으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는 4구와 3쿠션 모두 61.5mm공을 사용하게 됩니다.”라고 역설했다.

 

참석한 대부분의 당구대 제조사 대표들은 이에 큰 공감을 표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정우 빌텍코리아 대표, 김종희 코스모스산업 대표, 이태호 프롬 대표, 그리고 허리우드 창업자 故홍 용선 회장이 선수 출신의 경영인이기 때문에 이같이 왜곡된 당구문화를 개혁할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국내 최대 당구대 제조사인 허리우드의 홍승빈 대표는 “국제식중대 보급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골프나 테니스 등의 야외활동 인구를 실내스포츠인 당구로 유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구장협회의 의견에 공감한다.”라고 밝혔다.

 

당구장협회에서 요금문제나 새로운 경기방식을 개발하려는 노력 필요

 

김종희 코스모스산업 대표는 “원칙적으로 대찬성이다. 우리 회사는 당구대 외에도 다이아몬드 당구공을 생산하기 때문에 4구당구대 생산을 중단하면 65.5mm공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더욱 발전적인 당구계를 위해서라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감수하겠다. 그리고 기존 4구당구대에서 61.5mm공을 사용하려면 고무쿠션의 높이를 낮춰야 하는데, 현장에서 기사들이 해결할 수 있다. 당구장협회에서는 기존 당구장의 요금문제나 새로운 경기방식 개발을 통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 ”라며 주문했다.

 

이태호 프롬 대표는 “모든 캐롬경기는 국제규격의 당구대와 61.5mm공의 사용을 통일해야 하는데, 잘못된 관습이 수십 년 동안 내려왔다. 우리나라의 당구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원인이 되었다. 당구 활성화를 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결단하면 우리 프롬에서는 적극 따를 것이다.”라고 소신을 말했다.

 

정종선 클라우스 대표는 “당구장협회의 정책을 신뢰한다. 이제야 당구장협회가 올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당구는 젊은이들에게 흥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 당구장협회에서는 이번 정책을 계기로 당구장에 여성들과 젊은 학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공을 61.5mm공으로 통일하는 것이 당구 활성화의 지름길

 

허리우드 이광희 전무는 “4구테이블을 국제식중대로 대체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구공을 61.5mm공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여성들이 당구에 관심을 갖도록 여성방송대회 등을 추진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여성들의 유입을 주장했다.

 

안진환 경남당구장협회 회장은 “65.5mm의 큰공은 크고 무거워서 초보자들이 끌어치기나 밀어치기를 할 때 어렵다. 61.5mm공은 다루기 쉬워서 여성들이나 초보자들이 당구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구당구대의 고무쿠션 높이를 낮추는 것은 현장에서 해결 가능

 

이병규 부회장은 “4구당구대 생산을 전격적으로 중단하는 데 반대가 없으면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4구당구대도 고무쿠션의 높이를 낮춰서 61.5mm공을 사용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당구를 즐길 수 있다. 제조사 대표님들의 결단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한 제조사 대표는 ‘4구당구대 생산중단 선언’은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점차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의견을 밝혔으나, 대다수의 제조사 대표들은 “실시하려면 전격적으로 당장 하는 것이 좋다”라며 “기존 4구당구대의 고무쿠션을 낮추는 것은 수리기사들에게 문의하면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라며 제조사 대표들의 의견을 통일시켰다.

 

4구당구대를 대체하는 국제식중대의 활성화 정책에 주력할 것

 

이날 제조사 대표들은 대한당구장협회의 ‘4구당구대 생산중단 선언 요구’를 받아들여 회사마다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4구당구대의 생산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대한당구장협회에서는 4구테이블을 대체하는 국제식중대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은 물론, 기존 4구당구대에서도 61.5mm공으로 4구와 3쿠션을 병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 사무실에서 토론하고 있는  임원들과 당구대제조사 대표

One Response

  1. “가장 한국적 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4구대와 공도 계속 생산 해 주었으면 좋겠다

    전국 당구장에 4구를 즐기는 당구장 손님도 노인복지관의 노인들도 기존의 4구를 즐길 권리가 있다

    ((기존의 4구 당구대는 애당초 국제식 중대 사이즈 였는데 당구대용 목재 판매상들이 영업 이익을 의해 사이즈를 줄인 기형적인 규격이다))라고 주장하는데

    이제까지 당구장 손님들과 노인복지관에서 잘, 늘 즐기던 것을 어느날갑자기 국제규격 운운하며 생산을 중단 하겠다는것은 당구대와 당구공 관련 업자들의 영업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되는게 나만의 생각일까???

    전국 당구장 사장님들의 등골 빠질 노릇이라 생각되며
    당구장 사장님들의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여태껏 즐기던 4구 당구대와 공을
    당구장 손님용 노인복지관용 이라고 폄하 하는듯 들리는것은 나만일까???

    당구장 손님이 동호인도 선수도 될수있고 노인복지관 노인도 실력을 쌓아 선수가 될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