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팀리그 파이널 리턴매치’서 강동궁(SK렌터카)이 초클루(하나카드 하나페이)에 설욕하며 ‘죽음의 H조’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크라운해태)가 꿰찼다.
강동궁은 8일 저녁 제주 한라체육관서 펼쳐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제주 PBA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15:11, 10:15, 15:6, 14:15, 11:6)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대결은 약 한달반 전 팀리그 파이널 6,7차전 ‘에이스 대결’의 재현으로 주목됐다.
당시 초클루는 강동궁에 2연승을 거뒀고, 불과 5일전 정규리그 9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챔피언십 출전자 32인 중 가장 좋은 기세로 제주도에 입성한 선수였다.
그러나 강동궁은 초클루의 기세를 힘겹게 잠재우며 팀리그 파이널 당시 ‘2연패의 아픔’을 설욕하는 데 성공했고, 강자들로 짜여진 ‘제주 PBA월드챔피언십’ H조 2위에 자리했다.
강동궁은 지난 ‘2021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에 4:5로 패하며 우승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돌아선 바 있다.
또다른 H조 경기에선 비롤 위마즈(크라운해태)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 세트득실(3)에서 강동궁(1)에 우세로 조 1위에 선착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예상되는 H조의 16강진출자는 조별리그 막판까지 혼돈 속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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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