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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WON’ 캡틴 엄상필 “새단장한 팀, 우리팀 안방잔치… 부담뚫고 전원승리, 기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다행히 전원 승리행진 중이네요. 하하.”

PBA팀리그 ‘우리WON 위비스’의 주장 엄상필(47)이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비롯한 팀 전원이 현재(18일 오후 6시)까지 올시즌 프로당구 정규투어 개막전서 무패진행을 달리고 있어서다.

우선 여성팀원(스롱피아비 김민영 서한솔)이 모두 승전고를 울려줬다. 16~17일 올시즌 개막전 LPBA챔피언십 PPQ~64강전(16~17일)서 전원 생존해 32강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어 18일엔, 남성팀원(엄상필 강민구 사파타 차파크)도 시즌 개막전 PBA챔피언십서 모두 승리를 신고했다.

이들이 속한 ‘우리WON 위비스’는 타기업 선수단을 승계해 새로 탄생(지난 12일 창단식)한 팀이다.

또한, 팀 모기업(우리금융캐피탈)이 바로 이번 개막전 타이틀스폰서다. 즉, 올시즌 개막전은 ‘우리WON 위비스’의 안방잔치인 셈.

새단장한 팀, 안방잔치, 선수라면 누구나 긴장하는 개막전 등. 이런 부담감을 뚫고 승리를 쟁취해낸 팀원들에게 캡틴 엄상필은 “주장으로서 참 고맙다”며 허허 웃었다.

이어 모기업이 바뀌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발언에는 우려를 기우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함의돼 있었다.

“길게는 5년, 가장 최근 팀 입단자조차 3년이나 함께 의기투합해 온 저희들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눈치로 다 아는 사이’죠. 물론 우려가 있을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희는 더 똘똘 뭉쳐 각오를 다지고 개막전에 참가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엄상필은 18일 개막전 첫 경기(128강)서 이창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팀의 좋은 흐름에 한몫해 “다행”이라는 그는 이어, 개인투어에서의 포부를 전했다.

“제가 개인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요(PBA 원년시즌 준우승 1회 등). 그래서 올해 우승해보고 싶어요. 지인들에게 농담삼아 50살 전에 우승한다고 말해왔는데, 이제 3년 남았네요. 하하. 최선을 다해 그 바람을 꼭 이뤄보겠습니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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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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