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자’ 박춘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사냥에 나선다.
박춘우는 13일 오후 2시40분 종료된 ‘2024-25 PBA드림투어 3차전’ 준결승서 정성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무실세트 승’을 거두며 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박춘우는 4강전 1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11점(1이닝)을 터뜨렸고, 이어 4득점을 쳐 단 2이닝만에 11:0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이어 박춘우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2세트를 ‘7:11→15:12’(10이닝) 3세트를 ‘7:13→15:13’(6이닝) 역전승으로 연거푸 획득,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춘우의 준결승전 1~3세트 종합 애버리지는 2.500에 달했다.
이로써 박춘우는 ‘드림투어 1차전’ 우승에 이어 2주만에 시즌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베테랑’ 박춘우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3쿠션 국가대표 출신으로, PBA에는 원년(2019)부터 진출해 1부투어를 두 시즌이나 경험한 실력파 선수다. 그러나 직전 2023-24시즌 최종순위 81위에 그쳐 큐스쿨로 강등된 뒤 통과에 실패, 올시즌을 드림투에는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이런 부침에 대해 박춘우는 지난 드림투어 1차전 우승자 기자회견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했고, 이제 반등하는 박춘우를 보내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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