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2~28.
경기도 시흥시의 시흥시체육관에서 사상 초유의 당구축제가 열립니다
. 바로 ‘2023 전국 시니어 당구축제 한마당’이라는 당구축제입니다.
그동안 많은 당구대회가 있었고, 그 규모 역시 점점 커져 왔지만, 이 ‘2023 전국 시니어 당구축제 한마당’은 그 규모 면에서 현재까지의 그 어떤 대회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일단 전 종목의 참가자만 하더라도 총 5천 명에 달할 정도이며, 전체 대회 일정 역시 7일간에 걸친 대장정입니다.
이 대회를 주관하시는 시니어건강당구협회와 (사)대한당구장협회, 그리고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11월 22~28일까지 일주일 내내 5,000명 참여하는 당구행사
첫날인 22일은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 당구대회’(75세 미만), 23일은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 당구대회’(75세 이상), 24일은 ‘전국 시니어 3쿠션 최강전’(55세 이상), 25일은 ‘고교동문 3쿠션 단체전’(55세 이상)과 ‘전국 생활체육 포켓볼대회’(개인전), 26일은 ‘123 캐롬 개인전’(남, 여)과 ‘전국 생활체육 포켓볼대회’(단체전), 27일은 ‘당구장 사장님 123 캐롬대회’, 28일은 ‘당구장 사장님 3쿠션대회’ 순으로 펼쳐집니다.
▲ 동호인123캐롬과 포켓볼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는 55세 이상 출전
대회의 이름으로 아실 수 있지만, 55세 이상의 연령이어야 참가가 허가되는 시니어 당구축제입니다. 기존 당구대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왔다 볼 수 있는 시니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뜻이며, 개인적으로 대단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연령대의 인구 늘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시니어 연령대의 인구가 점차로 늘어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새로 당구를 배우는 이들도 오히려, 편안한 여가를 찾는 시니어 연령대에서 더 많이 생겨나고 있죠. 당구야말로 크게 다칠 일이 없으면서도 두뇌와 몸을 적당히 쓰게 해주는 운동인 까닭입니다. 실제로 오랜 당구 역사를 돌이켜 보더라도, 치매로 고생하신 원로 선배님들이 계시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기에, 당구가 시니어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당구 인구의 감소로 당구산업 전반이 침체
더구나 당구 인구의 감소가 심해져 당구장업을 비롯한 당구 산업 전반이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금은, 이 시니어 당구 인구의 증가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구장업에서도 그렇지만 당구 용품업계, 그리고 당구 레슨을 업으로 하는 지도자들에게도 시니어 당구의 저변이 넓어지는 것은 가뭄의 단비입니다.
▲ 당구의 주 연령대대가 55세 이상 시니어 인구로 들어갈 것
지금 당구장 안을 한 번 들여다보시겠습니까? 손님층의 주된 연령대가 어떻습니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40대와 50대가 대부분입니다. 당구장 안에서는 30대가 막내 소리 듣는 것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 현재의 주 연령대 인구가 55세를 경계로 하는 시니어 인구로 들어가게 될 날이 불과 몇 년 남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 123캐롬경기 등 쉬운 당구 입문 종목이 필요
이 칼럼을 통해 당구에 입문하는 신규 당구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려 왔습니다. 그 유입이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123 캐롬 등 쉬운 입문 종목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젊은 층의 유입도 중요합니다만, 편안한 여가를 즐기려는 시니어 인구의 유입 역시 우리 당구와 당구 산업 전반을 살찌게 할 아주 귀중한 토양이 될 것입니다.
▲ 시니어당구의 본격화가 당구의 풍성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사)대한당구장협회의 발걸음이 참으로 반갑고, 감사합니다. 아무도 손대지 못해 왔던 고양이 목의 방울인 당구장 무료 음료 중단, 신규 당구 인구의 쉬운 입문을 위한 123 캐롬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오랫동안 그냥 주변 종목이었던 시니어 당구의 본격화 등을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하시는 것에 대하여, 조그마한 박수와 응원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우리 당구의 더 풍성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2023 전국 시니어 당구축제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