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성(경북)은 로열로더에, 최완영(광주)은 통산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북 새 옷을 입고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정예성은 준결승전에서 디펜딩챔프 허정한(경남)을 26이닝만에 40:26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예성은 허정한과의 준결승전에서 초반부터 흔들림없는 득점력으로 10이닝 20:8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이후 허정한이 꾸준하게 추격했지만 정예성은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최완영은 박수영(강원)에게 40:29로 승리하고 2023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3쿠션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최완영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3이닝(10:3), 8이닝(12:7), 18이닝(20:12)을 지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이미 1쿠션에서 조명우(서울)에게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을 노리는 박수영은 만만치 않았다.
박수영은 14:25로 11점차로 벌어진 27이닝에서 하이런 13점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박수영은 경기종료까지 2득점에 그쳤고 최완영은 나머지 13점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결승행열차에 올랐다.
이로써 로열로더에 도전하는 정예성과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최완영의 결승전은 14시부터 진행된다.
[부산 기장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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