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송혜인, 경남 여자포켓볼의 새로운 스타 탄생 예감 ‘첫 출전 동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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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자포켓볼의 새로운 스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번 전국체전 이벤트 경기로 열린 포켓 여자고등부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동메달을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경남당구연맹 송승우 총무이사의 자녀 송혜인이다.

송혜인은 처음 출전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황가인(세종)과 정다진(제주)를 각각 8강과 16강에서 프레임스코어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강민서(광주)에 1: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송혜인은 올해 초 인천 계양구 소재 이종민(경남)의 훈련장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약 두달간 개인강습을 받은 후 당구선수로 정식 입문했다.

이 후 3월에 첫 출전한 양구대회와 7월 남원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남도 대표선수로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하며 경남 대표 당구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평소 송혜인은 포켓볼 선수들의 동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것은 물론,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는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송혜인은 거창 지역내 PBA 드림투어 한희섭의 개인 훈련장에 포켓볼을 추가 설치해 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학교 정규수업이 끝난 후 연습이 필요한 동영상을 계속해서 돌려보며 늦은시간까지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실력있는 당구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미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혜인은 닮고 싶은 롤모델로 여자포켓볼 간판 서서아를 꼽았다. 서서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꾸준히 세계무대에 출전하며 한국 여자 포켓볼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포켓볼 전일본선수권 우승과 올해 7월 월드풀 챔피언십에서 핸디없이 우샨(오스트리아, 세계랭킹18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우샨은 2016년과 2021년 세계포켓9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송혜인은 서서아를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포켓볼을 대하는 태도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송혜인에 따르면 서서아는 모든 경기에 누구보다 침착하게 대하는 선수이자 흔들림없는 마인드컨드롤 등 자기관리까지 완벽하다.

송혜인은 그의 수많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러한 진지한 경기력을 닮고 싶다고 말한다.

송승우 경남당구연맹 총무이사는 “혜인이가 성적을 내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그게 앞서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 종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당구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낌없는 부정을 나타냈다.

 

[부산 기장 – 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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