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버지(구자복)처럼 되고파”… 초6 구성욱, 떨리는 손끝으로 ‘스네이크 샷’ 시타 성공

    22일 낮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전용경기장.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시즌 개막전. 개막 세리머니의 최종점을 찍은 것은 다름 아닌 한 초등학생의 큐였다. 초등학교 6학년 구성욱 군. 아직 앳된 손끝에서 나온 큐는 테이블 위를 조심스레 가르며, 장축을 타고 흐르듯 움직였다. 이른바 ‘스네이크 샷’. 곡선으로 휘어진 흰 공은 양 코너에 놓인 두 개의 […]

[인터뷰] “실수해도 괜찮아요… 자신감만 잃지 않길” 신생팀 하림의 ‘젊은 주장’ 김준태의 리더십

    2025-26시즌 PBA 팀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열린 ‘팀리그 미디어데이’ 현장. 낯설고 긴장된 눈빛으로 마이크를 든 이가 있었다. PBA 이적 후 첫 시즌을 맞이하는 동시에, 팀의 리더가 된 김준태였다. 신생팀 하림 드래곤즈의 주장. 생애 처음 맡은 리더라는 역할은, 30살이라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맞물려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그 솔직한 […]

[단독] 인도네시아서 우승 4일 만에… 서서아, 사우디서 세계선수권 ‘유일 여성’ 도전

    불과 나흘 전, 인도네시아에서 금빛 큐를 들었던 서서아(전남·세계랭킹 7위)가 다시 세계 무대에 선다. 이번 무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세계9볼선수권. 여자 선수로는 단 한 명뿐이다. 서서아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 우승 직후 곧장 사우디로 향했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밤 제다에 도착해 단 하루를 쉰 뒤, 한국 […]

[팀리그 미디어데이] 우승후보는? “SK렌터카”… ‘여성 4명’ 3팀의 시즌 운영방안은?

    프로당구협회가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PBA전용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총 10개팀 주장-선수들 상당수가 새 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직전 시즌 파이널 우승팀인 “SK렌터카”를 꼽으면서, 올시즌 각오와 비시즌기의 화제들에 관한 심정도 털어놨다. 이날 현장에는 황득희-한지은(에스와이), 이충복-이미래(하이원), 조재호-김보미(NH Pay), 김병호-김가영(하나카드), 강동궁-강지은(SK렌터카), 엄상필-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김예은(웰컴저축은행), 최성원-차유람(휴온스), 김재근-임정숙(크라운해태), 김준태-박정현(하림) 등이 팀 주장과 선수로 자리했다. 각오와 관련해, […]

‘NHpay’로 새 출발! NH농협카드 당구단… 3차투어 우승자 명의로 소외계층에 쌀 기부

    ‘NH pay’로 팀 명칭 변경 통해 분위기 쇄신 공식 서포터즈 ‘NH pay 하이런’ 출범   NH농협카드(사장 이민경)는 2025-26시즌 팀리그 시작을 앞두고  NHpay로 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카드는 2020년 프로당구단 창단 이래 조재호·김민아 선수가 개인리그 통산 8회 우승하고, PBA 팀리그 2023-24시즌 최다 1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2024-25시즌 3라운드 우승 및 포스트시즌 […]

당구치는 곰돌이 ‘빌리베어’… 프로당구 PBA, 공식 캐릭터 공개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25’서 첫 선 보여 PBA, 빌리베어 통해 팬들과 교감 확대 예정 캐릭터 엔터 스타트업 스튜디오오리진과 협업 팀리그 미디어데이∙개막전서 PBA 무대 등장   프로당구 PBA의 공식 캐릭터가 공개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PBA의 공식 캐릭터 ‘빌리베어’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1천만 당구인들과 250만 시청자들을 보유한 PBA투어의 즐거움과 매력을 캐릭터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의 […]

[해외포켓] 이번엔 권보미가 ‘낭보’… 日 ‘동해 레이디스 GP’ 3위, 송나경은 8강

    서서아의 국제무대 우승 소식에 이어, 한국 여자 포켓볼 선수들이 일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권보미(강원)는 지난 18일부터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린 ‘2025 동해 레이디스 그랑프리(GP)’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송나경(충북)은 8강에 올랐다. ‘동해 레이디스 GP’는 일본프로포켓볼협회(JPBA)가 주최하는 일본 대표 여성 포켓 9볼 대회로, 매년 나고야에서 개최된다. 여자부 64강, 남자부 256강 체제로 운영된 올해 대회에는 […]

[포켓볼 결승 그 후] ① ‘2년 만의 메달’ 이종민… ‘허니문 베이비’가 준 힘-가족의 힘

    [편집자 주]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볼 남녀 개인전 결승전에 오른 세 명의 선수. 우승자인 임윤미와 권호준, 그리고 준우승자인 이종민까지. 모두 각자의 우승의 문턱에서 장시간 멈췄던 시간이 있었다. 이번 결승은, 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반등의 순간이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남긴다. ‘포켓볼 결승 그 후’는, 첫 번째 주인공은 올해 2월 새신랑이 되면서 거의 동시에 ‘작은 […]

[수협은행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敵)으로! 조명우와 윤도영, 수협은행배 결승전에서 격돌하나?

    당구대회 사상 최초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치러지는 수협은행배 서울오픈 결승전에서 조명우와 윤도영이 만날 수 있을까?   서울시당구연맹(회장 유진희)이 야심차게 기획한 ‘2025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8강이 가려졌다. 서울연맹 소속 전문선수와 전국 동호인 등 128명 중에서 선발된 최종 8강 대진표의 맨 좌측에는 윤도영의 이름이 올라있고, 반대편 맨 우측에는 조명우의 이름이 또렷하다. 조명우와 윤도영의 결승전이 성사되려면 […]

노량진 가기 전 “조명우가 쏜다!”…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예선 첫날부터 ‘풍성’

    국가대표급 전문선수부터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가 19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당구연맹(회장 유진희)이 주최하고, 메인타이틀 스폰서인 Sh수협은행이 공식 후원한다. 대회는 결선이 노량진 수산시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색 이벤트로, 당구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예선은 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 남자부 예선은 서울 JS당구클럽, 여자부 예선은 방배캐롬클럽에서 […]

[인터뷰] “1등이 너무 힘들었어요”… 서서아, 3년 연속 국제무대 우승 뒤 흘린 ‘눈물’과 ‘미소’

    서서아는 미소와 눈물 사이에 서 있었다.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에 선 서서아(전남·세계랭킹 7위)는 환하게 웃었고,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 결승에서 장무얀(중국·139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직후였다. 마지막 샷이 포켓으로 빨려 들어간 순간, 경직돼 있던 서서아의 얼굴이 비로소 풀렸다. 그는 카메라를 […]

[속보] ‘국제무대 큰 존재감 재입증’ 서서아…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우승, 결승서 장무얀에 2:0 완승

    서서아(전남·세계랭킹 7위)가 ‘2025 프레데터-PBC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10볼 오픈’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서아는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무얀(139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만8000달러(약 2507만 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3년 라스베이거스 오픈, 2024년 전일본선수권에 이어, 올해 또 하나의 국제 타이틀을 […]

[‘똘이장군’ 김정규의 이미지당구] 현혹되지 않는 마음!!!

    지난 호에 게재한 끌어치는 방법에 의한 득점경로의 다른 방법이 되겠습니다. 수구(B)의 위치에서 키스를 제거하고 난 후 원하는 득점경로의 진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다음 글을 참고삼아 연습 후 수구가 원하는 경로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타구감을 익히고 자신의 기술적 부분에 유익한 또 하나의 기술을 갖출 수 있기 바랍니다.     오늘 설명하는 기술은 […]

“하림 합류로 10구단 체제 돌입!”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2일 개막

    2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1라운드 우승상금 1억원…하림 창단으로 10개팀 각축 휴식일 없이 매일 진행…경기력 유지 가능 공격시간33초·벤치타임아웃4회, 세트당 2회 21일 팀리그 미디어데이, 10팀 대표선수 참가   하림의 창단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돌입한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여섯 번째 시즌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22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

“핸디는 32점, 대회는 30점”… ‘부정핸디’ 논란 1년, 3년 출전 제한, 전당연·업체들 ‘공동 대응’

    1년 이상 이어진 의혹, J씨의 ‘클럽-대회 핸디 불일치’ 문제에 동호인과 동호회 3년 간 대회 출전 제재 동시에, 단체-업체 ‘부정핸디’ 근절 공동대응 시사   1년 이상 제기돼 온 동호인 J씨의 ‘부정핸디’ 논란과 관련해,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전당연·회장 이찬휴)는 J씨와 그가 소속된 B동호회에 대해 향후 3년간 연합회 및 협력 단체가 주최·주관·후원하는 모든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

[현장스케치] 김도훈 “원래 이런 건 이렇게”… 2년 4개월 만의 메달, 가장 먼저 건넨 이는 아내였다

    시상식장에서 조용한 감동이 피어올랐다. 김도훈(강원)이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스누커에서 동메달을 쟁취했다. 그로선 무려 2년 4개월 만에 전국 무대 시상대에 다시 올라 목에 건 메달이었다. 그 순간이 김도훈에게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남편의 활약상을 응원하러 집(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서 단숨에 남원까지 달려온 아내, 김규희 씨가 함께라서 기쁨의 크기가 배는 더 증폭됐다. 남편의 시상 장면까지 […]

[남원 당구대회–잉빌] 이근재, 약 3년만에 종목 정상… “하늘이 보상해준 우승”, 왕복 3시간 훈련 끝 결실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가 전국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약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근재는 16일 오후 전북 남원 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에서 허세양(충남체육회)을 프레임스코어 2:0(100:74, 100:51)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결승에서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기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이근재에게는 지난 2022년 9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이후 거의 3년 만에 따낸 잉글리시빌리어드 전국대회 우승으로, 의미가 […]

포켓볼 강자들, 남원서 금빛 귀환… 임윤미 19개월·권호준 2년 만의 우승

    각기 다른 이유로, 각자의 자리에서 길게 목말랐던 전국대회 1위. 그 갈증을 임윤미(서울시청)와 권호준(충남체육회)이 마침내 남원에서 시원하게 씻어냈다.   ‘베테랑’ 임윤미, 19개월 만의 금빛 귀환 선수 24년차, ‘노련한 베테랑’ 임윤미는 16일 오후 전북 남원 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전문선수부 포켓10볼 여자부 결승에서 ‘젊은 강자’ 이하린(인천광역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8: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

국제대회선 빛났고, 국내에선 1년 2개월의 멈춤… 조명우, 남원서 ‘국내 챔피언 길’ 다시 걷다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국내 무대에서 다소 길었던 침묵을 깨고 금빛 복귀에 성공했다. 11일 전, 포르투 3쿠션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 입지를 더 굳힌 그는, 귀국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곧장 참가한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16일 오후 전북 남원 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3쿠션 결승전에서 장성원(인천광역시체육회)을 50:37(50이닝)으로 꺾고, […]

[남원 당구대회] 김하은, 女3쿠션 2연속 제패… “그저 기뻐요” 활짝 웃은 날, 축하금도 받았다

    김하은(남양주·한국체대)이 전국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은은 16일 전북 남원 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전문선수부 여자 3쿠션 결승전에서 최봄이(김포·숭실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5:20(27이닝)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열린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우승에 이은 값진 연속 우승이다.     결승전은 김하은이 중반까지 18:10으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최봄이의 집중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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