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우승의 불타는 큐… 스롱피아비, Avg. 2.273으로 32강行 ‘LPBA 역대 공동 7위’

    앞서 두 개 투어를 연속 제패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의 큐가 여전히 뜨겁다. 스롱피아비는 1일 밤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열린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LPBA 64강전에서 ‘베트남 신예’ 응우옌호왕옌니(에스와이)를 맞아 단 11이닝 만에 25:10으로 완승을 거두며 32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 스롱피아비가 기록한 애버리지는 2.273. 이는 LPBA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이미 2023-24시즌 […]

[인터뷰] 장가연, 10개월 만의 32강… “팀리그, 나라도 안 뽑겠다 싶어” 자평, 64강서 강동궁의 ‘비껴치기’ 레슨 효과 톡톡

    장가연이 오랜만에 32강 무대를 밟았다. ‘무소속’ 신분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전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을 25:17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애버리지는 1.136. 장가연의 32강 진출은 직전 2024-25시즌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얻어낸 값진 성과다. 경기 직후 장가연은 “오늘따라 잘 맞았다”고 […]

고1 박근호·고3 김보현·초6 유태승, 지역기업 후원… 경북당구연맹 학생선수 전원 지원망 구축

    ㈜영천투데이·㈜스마우드아이씨티 등 고1 박근호 ㈜바로산업 고3 김보현-초6 유태승 후원   지역 기업들이 경북당구연맹 소속 학생선수 3인을 후원하며 미래 당구 유망주 육성에 나섰다. 이로써 경북당구연맹은 앞서 이환희·한현우 선수에 이어 소속 학생선수 5명 전원이 후원을 받게 됐다. ㈜영천투데이·㈜스마우드아이씨티는 영천 출신 박근호(구미방통고 1)를, ㈜바로산업은 안동 출신 김보현(구미방통고 3)과 유태승(길주초 6)을 후원한다.     후원식 현장에는 김석호 […]

[LPBA 4차] “팀리그 활약 이어간다!” 박정현-옌니, 나란히 첫 판 통과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LPBA  박정현 이재현에 勝…옌니는 부전승으로 PQ진출 1일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 오후 4시30분부터 64강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활약한 박정현(하림)이 시즌 4차투어 PPQ라운드(1차예선)을 통과했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대회 첫 날인 LPBA PPQ(1차 예선)이 모두 종료됐다. 그 결과 박정현(하림)을 비롯해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

‘제5회 평택시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한영일 우승… 곧바로 ‘포켓볼 전문선수’ 대회로

    ‘제5회 평택시당구연맹회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8월 30~31일 경기도 평택시 D&H당구클럽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한영일(천안박프로)과 유주영(서울DS클럽) 동호인이 맞붙었다. 한영일은 준결승에서 이찬희(아산BM) 동호인을, 유주영은 김진호(평택 삼공팔공) 동호인을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승부 끝에 한영일 동호인이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공동 3위는 이찬희와 김진호 동호인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평택은 곧바로 […]

[현장스케치] “남편(노지훈) 첫 직관 힘입어”… 김경자, 시즌 개인 최고 애버리지(1.389) 찍다!

    김경자(직전 시즌 포인트랭킹 33위). 두 차례 4강 진출을 경험하며 LPBA 무대에서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아온 선수다. 그러나 올 2025-26시즌 들어서는 1차전 PPQ(1차 예선) 탈락, 2·3차전 PQ(2차 예선) 탈락으로 연속 고배를 마셨다. 끝없는 문턱 앞에서 멈춰선 그는 31일 열린 4차전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PPQ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혜정을 상대로 25:10(18이닝) 승리를 거두며 시즌 […]

‘복귀’ 초클루, ‘디펜딩챔프’ 산체스, 조재호·최성원 등 언제?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대진표 발표

    9일간 ‘에스와이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31일 LPBA PPQ 박정현·옌니·조예은 출격 9월 7일 오후 10시 LPBA-8일 오후 9시 PBA 결승   프로당구 국내파 선수들이 2025-26시즌 4차투어에서는 비상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전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은 31일부터 9월8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남자부에선 국내파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

[후원] 캄보디아서 귀화한 ‘엄마 LPBA 선수’ 한은세, MP큐 후원선수로 합류

    ‘귀화한 캄보디아 프로당구 선수’ 한은세(28)가 MP큐(대표 조종근) 후원선수가 됐다. MP큐는 최근 한은세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하대 ‘MP RUSH 신대목 16SWORD’를 비롯해 상대로 ‘MP Solid 8 NC Shaft ss’, ‘MP Solid 8 NC Shaft vs’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은세는 지난 4월 열린 2025-26시즌 프로당구 LPBA 트라이아웃에서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자칫 선수 자격 상실 […]

“국내파 우승 나올까” 31일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개막… LPBA 준결승전 진출자 4인 팬사인회

    PBA에선 3차투어까지 모두 외인 선수 우승 LPBA는 개막전 김가영 우승 이후 스롱 2연승 9월 7일 밤10시 LPBA-8일 밤 9시 PBA 결승   프로당구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31일부터 9월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4번째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을 개막한다”고 30일 […]

당구로 하나 된 가족, ‘2025 KBF i-LEAGUE Q-FESTA’ 성공적 개최

    8월 22일 가평에서 개최 전문 강습, 국가대표 초청 시범 경기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은 지난 8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경기도 가평 좋은아침 HRD센터에서 열린 ‘2025 KBF i-LEAGUE Q-FEST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8개의 가족팀, 총 105명이 참가해 단순히 당구를 배우고 즐기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 […]

[PBA] 에스와이 선수들, ‘화장품 모델’ 나섰다!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포토콜

    모리 한지은 황득희 등 팀리그 선수들 참여 31일부터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내달 2일 개막식   프로당구 PBA 에스와이 소속 선수들이 화장품 모델로 나섰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3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프로당구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을 맞아 최근 포토콜을 진행했다. 이번 포토콜에는 지난 11일 시즌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PBA 우승컵을 들어올린 모리 유스케(일본)를 비롯해 ‘얼음 공주’ 한지은, 황득희, 서현민, 최원준, 권발해, 이우경,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등 에스와이 소속 선수들이 모델로 나섰다. 포토콜은 에스와이의 사업 분야인 코스메틱스 베리테옴므를 소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베리테옴므’는 에스와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남성 피부 관리 및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화장품 브랜드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당구 투어명으로도 사용하게 됐다.        한편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은 3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LPBA PPQ(1차예선)라운드가 열리며, 9월1일에는 LPBA PQ(2차예선)라운드 및 64강전이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2일 오후 12시30분 대회 개막식 및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돌입을 알린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PBA

[국제] “은퇴” 언급했던 49살의 ‘스누커 슈퍼스타’ 오설리번… ‘한 경기 맥시멈 브레이크 2회’의 전율

    “49세 최고령 맥시멈 기록 경신” 은퇴 후의 길을 언급한지 한 달여 만에, ‘스누커 슈퍼스타’ 로니 오설리번(영국)이 또 한 번 대기록을 써냈다. 그는 최근 열린 월드 스누커 투어(WST) ‘2025 사우디아라비아 스누커 마스터즈’ 준결승에서 단일 경기 두 차례의 맥시멈 브레이크(147점)를 완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스누커의 절대자’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더욱이 그의 나이는 49세. 이번 […]

2963kg ‘사랑의 쌀’ 전달 행사 진행… NH농협카드, PBA-LPBA 3차투어 우승자 모리·스롱과 함께

    27일 서울 영등포 종합사회 복지재단에서 3차투어 우승자 모리 유스케·스롱 피아비 대표 참석 2,000만원 상당의 쌀과 장타로 2,936㎏의 쌀 기부   NH농협카드가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NH농협카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초록우산 영등포 종합사회 복지재단에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함께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시즌 […]

“공정 판정 위한 심판 양성” 대한장애인당구협회, 2·3급 심판강습회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박완순)가 지난 8월 15~16일 전주에서 ‘2025년 2·3급 심판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에는 약 80명이 참여했으며, 2급 과정 20명 내외, 3급 과정 50명 내외로 나눠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론 교육은 전주 시그니처 호텔 아트홀, 실기 교육은 프렌드당구장에서 이뤄졌다.     2급 과정은 △3급 자격을 취득하고 당해 연도 심판 등록을 마친 자 △최근 […]

[인터뷰] 당구계에 세계적 스포츠 의류 ‘켈미’가?… 배일수 ㈜피파스포츠 전무, 후원과 사람들

    당구계에 ‘켈미’라니, 다소 낯설게 들린다. 40년 전통의 스페인 스포츠 의류 브랜드 켈미(KELME)는 원래 축구와 농구 등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더 익숙한 이름이다. 그런데 최근 대한당구연맹 심판, 국가대표 선수, 동호인에 이어 경북·대구·울산 당구연맹이 켈미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입게 됐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피파스포츠 배일수 전무가 있다.   2016년의 축구심판 은퇴, 그리고 당구와의 만남 배일수 전무는 […]

[팀리그 2라운드 결산]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제패! 산체스, 불사조 군단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라

    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우승, 두 시즌 연속 PS행 산체스, 12승6패 AVG 1.975, 통산2번째 MVP ‘신생팀’ 하림은 2위-‘1R 최하위’ 휴온스 4위 ‘반전’ 31일부터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가 웰컴저축은행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간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가 웰컴저축은행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

[KBF 디비전리그 D2] 경기도시흥A·팀 아라크네·경기도김포A·충남당구연맹 ‘강팀’ 선두 질주

    올 KBF 디비전 D2리그 1~2라운드 성황리 막 3~4라운드, 9월 6~7일 광주서 개최   ‘2025 KBF 디비전리그 D2리그’ 1~2라운드가 8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경기도 시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D2리그는 KBF 디비전리그의 최상위 리그로 대한당구연맹(회장 서수길)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1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강팀들이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A리그에서는 1라운드 부진을 털어낸 광주광역시당구연맹A가 2라운드에서 거센 추격을 […]

[부고] 김철 제주특별자치도연맹 회장 부친상

    ◆ 김철 제주특별자치도연맹 회장 부친상   ▲ 故 김봉범씨 별세 (향년 85세) ▲ 서귀포의료원장례식장 2층 3분향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장수로 47 (동홍동) ▲ 발인 : 2025년 08월 27일 (수) 07시 30분 ▲ 부의금 : 김철/수협/2020506177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터뷰] 웰컴저축은행 新클로저 김종원, “(팀리그)간절함 2년… 하루종일 당구만 쳤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의 마침표는 드라마였다. 지난 25일,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는 최종일 경기에서 1위 하나카드를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부터 이날 영광의 순간까지 오는 길에는, ‘불사조 군단’의 새로운 해결사, 웰컴의 ‘7세트 사나이’ 김종원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김종원은 마지막 세트(7세트)에서만 6승을 따냈다. 1라운드 4승, 2라운드 2승. 총 12번의 출전에서 7승(5패)을 올렸는데, […]

주장 산체스 “나 포함 4명 새롭게 합류…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있었다”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우승 기자회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 기자회견 전문 참석 선수: 다니엘 산체스, 김종원, 김예은   ◆ 우승 소감은 = 다니엘 산체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를 포함한 4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2라운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이번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는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김종원: 웰컴저축은행에 들어와서 우승해 너무 좋다. 언제든지 우승할 거란 믿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 팀의 우승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김예은: 팀리그 원년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뛴 저로서는 새로운 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서로 알아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리더(다니엘 산체스)가 세심하게 한 명씩 케어하면서 팀이 흔들리는 걸 잡아줬다. 이렇게 빨리 라운드 우승을 해서 신기하다. 앞으로 더욱 호흡을 맞춰간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 (김예은) 웰컴저축은행이 팀리그 초창기 강팀이었는데, 흔들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합류했는데, 과거의 웰컴저축은행과 지금의 웰컴저축은행을 비교하자면 = 운이 좋게도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쿠드롱 선수와 산체스 선수 모두 함께 뛰어봤다. 굉장히 강한 선수가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생긴다. 아무래도 쿠드롱 선수가 떠나면서 당시 팀원들도 당황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내다가 하위권으로 내려갔을 때 ’다시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산체스 선수가 새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대했고, 이렇게 금방 트로피를 금방 얻게 해줘 놀랍다. 처음 리더를 맡아서 주장의 무게를 혼자 견뎌내기 쉽지 않았을텐데, 산체스 선수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다.   ◆ (다니엘 산체스) 2라운드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졌다. 우승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수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나눴나. = 미디어데이 때도 말했듯이, 이번 시즌 팀리그에는 강한 팀들이 많다. 강팀이라 평가받던 NH농협카드가 부진하거나, 1라운드 최하위였던 휴온스가 우승 경쟁했듯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라운드도 끝까지 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그저 찬스를 잡으려고 했다. 최종일에 하림이 휴온스를 잡았을 때 찬스가 왔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하나카드를 꺾으면서 기회를 살리게 됐다.   ◆ (김종원) 7세트에 주로 출전하고 있다. 부담은 따로 없었나. = 2022-23시즌까지 TS샴푸 팀에서 뛰다 2년 만에 팀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우승하는 순간을 처음 느껴봤는데, 앞으로 자주 느껴보고 싶다. 7세트에 주로 출전하는 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 부담은 되지만, 크게 떨리지는 않는다. 항상 이겨서 팀원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 (다니엘 산체스) 기대를 받고 PBA 투어로 이적했지만, 초반에 부진을 하기도 했다. 또 트레이드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겪었는지. 이번 우승을 통해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나. = PBA 투어에 넘어와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죄송스러운 감정은 없다. 나는 나를 증명하고 최선의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했다. 그간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았다. PBA에 넘어오면서 내 삶이 많이 바뀌었고, 적응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그저 적응이 필요했을 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조금 예민한 스타일이다. 조명, 음악, 경기 시스템 등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마냥 쉽지 않았다. 여전히 적응을 하고 있다. 지금도 나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 지금 팀에 있는 것이 너무 편하고 행복한 당구 생활을 즐기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다는 것이다.   ◆ (김예은) 체중 감량이 경기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나? = 아무래도 이전과 같은 에너제틱한 플레이는 나오지 않는다.(웃음) 그래도 지금은 현재 체중을 유지 하면서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스트로크를 할 정도는 된다. 앞으로도 꾸준히 근력 운동과 체력 운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스트로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사실 이 자리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정말 힘들었다. 그야말로 살과의 전쟁이었다(웃음). 시술이나 약물의 도움 없이 다이어트를 했는데, 터무니 없는 루머들이 많아서 속상하기도 했다. 언젠가 경기 화면에 제가 영양제를 먹는 장면이 잡혔는데, 다이어트 약이라고 루머가 생기기도 했다. 지금도 유지하는 것이 정말 힘든데, 그런 이야기가 보일 때 마다 속상하다.   ◆ (김예은) 경기 시작 전 웰컴저축은행의 분위기가 굉장히 즐거워 보였는데. = 다섯 시즌간 팀리그를 겪어 오면서 크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우리 손에 이번 대회 우승이 달려있으니 잘하자는 이야기만 나눴다. 물론 중요한 경기지만,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들 어느 정도는 마음 속으로 (부담을)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 (김예은)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2라운드에는 ’권투 세리머니‘를 했는데, 누구의 아이디어였나? = 2021-22시즌 포스트시즌 당시 선수들의 등장 세리머니가 있었는데, 그때 한지승 선수가 했던 세리머니다. 한지승 선수가 드라마 ‘야인시대’(2002년 방영된 SBS의 시대극 드라마)의 팬이다. 맨날 이동 간 차에서 나오는 주제가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웃음) 그 당시 양손에 장갑을 끼고 등장했던 세리머니를 팀원들에게 보여줬는데, 다같이 해보자고 하면서 하게 됐다. (세레머니 계속 되는지) 이 세리머니가 팀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면 계속 하게 될 것 같다. 또 다른 에피소드가 생긴다면 바뀔 것 같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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