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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당구 10대뉴스]⑨ PBA-LPBA 시즌 상금랭킹 1위 또 외국인이? 여전한 외국인 강세

 

 

[편집자주] 코로나19의 상흔을 좀처럼 털어내기 어려웠던 2023 당구계였다. 그럼에도 한국 당구계는 여러 희망을 보며 한해를 버텨내 왔다. 그 여러 감정이 뒤섞인 2023년도를 돌아보는 [10대뉴스] 코너 9번째 주제는 외국 선수들의 프로당구판 강세다.

 

지난해 6월 개막한 23/24시즌 프로당구가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8·9차전과 월드챔피언십만을 남겨둔 PBA-LPBA 개인투어 포인트·상금랭킹 꼭대기에 외국인 선수가 섰다. 그 뒤를 한국 강자들이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1위 팔라존 2위 마르티네스

팔라존, 현재까지 총상금 1억4750만원 확보 

현재(24년 1월2일)기준, PBA투어 경기 포인트 랭킹(시즌랭킹) ‘톱10’에는 스페인 2명, 튀르키예 3명, 벨기에 1명, 한국은 4명씩 포진했다.

시즌랭킹 1~2위에는 스페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1위는 하비에르 팔라존. 우승(3차전)·준우승(5차전) 1회씩으로 랭킹포인트 19만7000점 쌓았다. 2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그가 우승(4차전) 등으로 획득한 포인트는 15만3500점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 팔라존은 총상금 1억4750만원, 마르티네스는 1억1700만원을 챙겨 시즌 상금랭킹도 두 선수가 1위(팔라존), 2위(마르티네스)를 달리고 있다.

 

PBA 직전시즌(22/23) 랭킹 1위 조재호(사진)가 ‘시즌랭킹 1위’ 2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시즌 현재 조재호의 시즌랭킹 순위는 3위다. (사진=PBA)

 

한국선수 조재호,  3위로 1~2위 추격

‘직전시즌 1위’ 당시 총상금 4억2250만원 

3위에선 조재호(15만 점)가 2위 마르티네스를 포인트 3500점 차로 바짝 추격한다. 현재까지 쌓은 시즌 총상금액 또한 1억1550만원으로 3위.

조재호는 직전 22/23시즌에 올라선 ‘시즌랭킹 톱’ 수성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그는 우승 3회(1·8차 및 월드챔피언십) 등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시즌랭킹표 꼭대기에 섰다. 해당시즌 조재호가 번 상금은 4억2250만원에 달한다.

PBA 우승포인트는 10만점, 2위 5만점, 공동3위 2만5000점 순. 이번시즌 잔여 투어(8·9차전) 결과에 따라, 현 시즌랭킹 3위 조재호(15만점)와 1위 팔라존(15만7000점) 2위 마르티네스(15만3500점) 간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조재호 전까지 역대 PBA 시즌랭킹 1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19/20) 다비드 사파타(20/21) 등 스페인파와, 프레드릭 쿠드롱(21/22)의 차지였다.

 

‘신입생’ 사이그너 4위, 총상금 1억1200만원

5위 최성원, 1억1150만원

6위 최원준, 1억750만원 

23/24 시즌랭킹 4위는 올시즌 데뷔하자마자 개막전서 우승컵을 든 ‘튀르키예 베테랑’ 세미 사이그너(13만7000점)다. 그가 현재 획득한 총상금액은 1억1200만원이다.

5~6위는 모두 한국선수가 자리했다. 시즌 1~4차전서 ‘1회전 탈락’이란 부진의 늪을 헤매다 5차전서 드디어 PBA투어를 제패한 ‘신입생’ 최성원(13만3000, 총상금 1억1150만원)이 5위, 무려 1538일만에 감격의 두 번째 우승 맛을 본 최원준(12만6500점, 1억750만원)이 6위다.

7~10위 4명 중, 한국선수는 이상대가 유일하다. 7위 ‘튀르키예 강자’ 비롤 위마즈(12만 점, 7500만원)를 8위 이상대(9만8500점)가 따라붙고 있다.

이상대의 시즌 총상금액은 현재 4900만원으로, 시즌랭킹 9위인 ‘벨기에 노장’ 에디 레퍼스(9만4000점)와 동률이다.

시즌랭킹 10위는 ‘튀르키예 신입생’인 륏피 체네트(8만7500점, 총상금 4850만원)다.

 

올시즌 LPBA에서 두드러진 일본세의 중심에는 투어 2회 우승에 빛나는 사카이 아야코(왼쪽)가 있다. 물론 시즌랭킹도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한국의 ‘당구여제’ 김가영이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사진=PBA)

 

올시즌 ‘2회우승’ 사카이

획득한 총상금 5417만원으로 1위

2위 김가영은 4730만원

한편, 올시즌 LPBA는 일본세가 두드러진다. 그 중심에는 시즌 우승 2회(4·7차)에 빛나는 사카이 아야코가 있다. 물론 시즌랭킹도 1위(4만7200점). 상금 또한 올시즌 LPBA 선수 중 가장 많은 5417만원을 챙겼다.

바로 밑인 2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4만2300점, 총상금 4730만원) 포인트 4900점차로 호시탐탐 선두자리 탈환을 노린다. LPBA 랭킹포인트는 우승 2만 점, 2위 1만 점, 공동3위 5000점 순이다.

직전 22/23시즌 랭킹 1위의 주인공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였다. 이어 올시즌에도 외국선수가 시즌랭킹 1위를 차지할지, 한국선수가 탈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가영은 21/22시즌 ‘시즌랭킹 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LPBA 원년시즌(19/20)에는 임정숙, 차기시즌(20/21)은 김세연이 각각 시즌을 랭킹 1위로 마무리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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