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5명 중 4명이 조별리그를 통과, 베트남 빈투안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본선 32강에 올랐다.
이어 27일 오후 2시, 대회 32강전서 김준태(경북체육회,세계4위)는 미카엘 데보겔라에르(프랑스,111위), 김행직(전남,12위)은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49위)와 16강진출을 다툰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5위)가 하비에르 베라(멕시코,25위), 허정한(경남,11위)이 후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31위)와 맞붙는다.
오후 7시에는 ‘디펜딩 챔피언’ 바오프엉빈(베트남,3위)과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 ‘베트남 1번’ 쩐꾸엣찌엔(2위)과 최근 기량이 급성장 중인 벌카이 카라쿠르트(17위) 매치업이 주목된다.
밤 9시 30분 경기로는 현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10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대결이 예정됐다.
허정한 조명우 김행직 ‘2연승’으로
김준태는 애버리지 ‘0.2 차’로, 각조1위에
서창훈, 아쉽게 ‘2패’로 대회 마감
32강에 앞서, 허정한 조명우 김행직 3명은 ‘2연승’으로, 김준태는 ‘1승1패’ 후 애버리지 ‘0.2 차’로 각각 자신의 조에서 1위를 꿰차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허정한은 26일 K조에서 후이 마누엘 코스타를 40:33(21이닝), 윌리엄 빌라누에바(베네수엘라,35위)를 40:31(22이닝)으로 모두 돌려세웠다. 해당 2경기 허정한의 애버리지는 1.860으로, ‘조별리그 조1위 그룹’(총 16명) 내 4위 기록이다.
‘조별리그 조1위 그룹’ 애버리지 1위는 에디 멕스(벨기에,7위)로, G조서 2연승을 거두며 3.200의 고타율을 쳐냈다. 2위는 ‘2024 호치민월드컵’ 챔피언 쩐득민(베트남,43위)의 2.081. 이어 3위는 ‘디펜딩 챔피언’ 바오프엉빈(베트남, 3위)의 2.000.
E조에선 조명우가 2연승을 알렸다. 하비에르 베라를 40:25(26이닝), 라데크 노박(체코,74위)을 40:20(26이닝)으로 눌렀다.
허정한과 조명우는 32강 대진결과 각각 후이 마누엘 코스타, 하비에르 베라와 다시 만나게 됐다. 조별리그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진 상대와의 대결이다.
L조의 김행직도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휴고 파티노(미국,28위)를 40:35(28이닝), 미구엘 래브라도(베네수엘라,86위)를 40:21(22이닝)로 각각 제압했다.
D조 김준태는 우메다 류지(일본,50위), 다비드 펜뇨르(스웨덴,68위)와 함께 최종전적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3인 중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다. 1위 김준태 1.744, 2위 펜뇨르 1.531이다. 3위로 32강진출에 실패한 우메다는 1.340이었다.
I조 서창훈(시흥시체육회,33위)은 레이먼 그루트(미국,90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9위)와의 대결서 승리획득에 실패, 조별리그를 끝으로 이번 선수권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대회 32강전부터 50점 단판제로 치러진다.
[24′ 세계3쿠션선수권 韓선수 32강 대진]
□오후 2시=김준태-데보겔라에르(프랑스), 김행직-가르시아(콜롬비아)
□오후 4시30분=조명우-베라(멕시코), 허정한-코스타(포르투갈)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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