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영, ‘디비전D3 포켓 2차’ 우승…“최근 상승세? 운이 좋을뿐, 기본기 위주로 훈련 중”

최근 포켓볼·스누커대회서 맹활약한 고태영(경북체육회)이 지난 16일 서울 방배동 재클린 당구클럽서 열린 ‘2024 디비전리그 D3 포켓 2차대회’마저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포켓볼·스누커대회서 맹활약한 고태영(경북체육회)이 이번엔 디비전리그를 접수했다.

고태영은 16일 오후 6시 서울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서 ‘2024 디비전리그 D3 포켓 2차대회’ 결승서 하민욱(부산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10: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 디비전리그 D3 포켓 2차대회’ 결승직후 시상식서 기념촬영중인 고태영(우)과 김봉수 대한당구연맹 디비전리그 총괄위원장.

 

대단한 기세다. 고태영은 지난 6월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남자포켓9볼 우승, 최근인 지난 7일엔 ‘2024 스누커 그랑프리 2차’ 2위를 기록하며 포켓볼-스누커 전국대회 시상대를 연달아 밟았다. 이어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출전하는 이번 디비전리그 2차대회마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결승전서 자신의 샷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는 고태영.

 

최근의 활약상에 대해 고태영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운이 좋을 뿐”이라고 답했다. 다만, 기본기 위주로 훈런하며, 연습 및 실전 간 경기력 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어 “우승은 항상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뒤 “어제까지도 대회를 앞둔 저를 다독여주며 응원을 해준 여자친구(강루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배시시 웃었다.

‘1993년생 동갑내기’ 고태영-강루아 커플은 3년 넘게 교제해온 사이다. 특히, 강루아씨는 포켓볼 동호인이며 1년 전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전국대회 동호인부에 출전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13개월여만에 전국규모 대회 우승을 노린 하민욱은 이번 대회 결승서 고태영에게 막혀 준우승에 올랐다.

 

한편, 오랜만에 전국규모 대회 우승을 노린 하민욱은 고태영의 상승세에 막혀, 그 기회를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그의 가장 최근 전국대회 우승은 ‘2023 남원 전국 당구선수권대회’로, 1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회 결승전 직후, 하민욱의 큰딸 하지아(6)양이 아빠(하민욱)에게 달려왔다.

 

이런 하민욱에게 큰딸 하지아(6)양이 결승직후 달려와 손을 꼭 잡아주며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결승서 맞붙은 고태영-하민욱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빌 예정이다. 이달 25~29일 ‘2024 포모사컵 아시아 남자 9볼 선수권’, 11월 ‘제6회 2021 방콕-촌부리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공동3위 입상자들. 왼쪽부터 김경철 동호인, 권호준.

 

대회 공동3위는 권호준(인천시체육회)와 김경철(월드풀라이프) 동호인이 각각 올랐다. 권호준은 “최근 필리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맞는 첫 대회라 기대가 컸으나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종료 후 단체로 기념촬영 중인 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권호준, 준우승 하민욱, 우승 고태영, 공동3위 김경철 동호인.

 

△2024 디비전리그 D3 포켓 2차대회 입상자

우승=고태영

준우승=하민욱

공동3위=권호준 김경철

 

[서울 방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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