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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17개월만’ 전국대회 정상, 복식전까지 2관왕… ‘입대 앞둔’ 정예성은 2위에 [국토정중앙배 3C]

 

 

무려 17개월여만의 우승에도, 화려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주먹을 가볍게 쥔 김행직은 이내 멋진 결승전을 연출해준 상대선수 정예성과 악수하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마무리했다.

 

김행직(전남당구연맹,3위)이 29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결승서 정예성에 50:40(29이닝)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후 간소하게 세리머니를 한 김행직과 정예성은 악수로 서로를 축하 및 위로했다.

 

김행직(전남당구연맹,3위)이 29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결승서 정예성에 50:40(29이닝)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또한 그는 복식전(최호일과 팀)에 이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올시즌 첫 전국대회를 기분좋게 마무리 지었다.

 

시상식 후 손으로 ‘V(브이’자를 그리며 기념촬영중인 김행직.

 

이날 결승서 김행직-정예성은 26이닝까지 40:40으로 치열했다. 그러나 김행직이 27이닝부터 마지막 29이닝까지 2-5-3점을 몰아쳐 50점에 먼저 도달,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행직으로선 지난 2022년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오랜만에 맛본 전국대회 우승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128강 탈락(7월 남원 전국대회), 이어진 3개 대회에선 모두 8강진출에 그친 바 있다.

앞서 김행직은 4강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2위)을 50:37(25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및 4강전 포함 대회 7경기 모두 승리한 김행직은 대회 총 애버리지 1.676을 기록했다.

 

곧 군입대하는 정예성은 놀라운 경기력으로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준우승에 그쳤으나 부쩍 성장한 ‘2002년생’ 정예성(서울당구연맹,9위)의 기세는 대단했다.

오는 5월9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국토정중앙배’ 정상등극에 실패한 아쉬움을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U22 3쿠션 결승서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4강에서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등을 꺾은 정예성은 이번대회 최종전적 6승1패를 거두며, 애버리지 1.429를 기록했다.

대회 공동3위는 허정한과 차명종이 각각 올랐다.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공동3위 입상자들. 왼쪽부터 허정한, 차명종.

 

[제12회 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입상자]

우승=김행직

준우승=정예성

공동3위=허정한 차명종

 

[양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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