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아의 대만 유학기]② “세계1위 저우제위(대만)와 연습경기, 결과는요…”

 

 

[편집자주] 지난해 세계6, 국내1위로 바쁘고 알찬 한해를 난 한국여자포켓볼 간판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최근 대만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구 소재 포켓볼 전용클럽을 주 무대로 한 서서아의 대만 유한기를 큐스포츠큐스가 상세하게 전한다

(유학기는 서서아의 시점과 어투로 이어집니다.)

 

대만유학 2주차에 접어든 최근도 첫 주와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오후에 연습하러 클럽에 나갔다가 밤 12시 쯤 숙소에 들어와요. 새벽 2시까지 연습하기엔 조금 무리인 듯 해서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서서아가 대만 유학기 시리즈 2편을 보내오며 함께 전달해온 사진.

 

참, 요즘에는 싱가포르 선생님(코치)께 배운 걸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배운 내용이요? 테이블 상황이 바꼈을때 대처하는 법(서서아는 이를 ‘기본원리’라고 표현) 등을 배웠어요.

한국에서 공을 쳐온 저는 깨끗하고 미끄러운 테이블에 익숙해 테이블 상태가 ‘더러운’ 경우 적응이 더뎠어요. 저는 좀 길고 느린 샷을 구사합니다. 하지만 공이 잘 구르지 않는 테이블에서 그런 샷을 하면 불리한 점이 많아요. 그런 점 등을 선생님께 코칭받았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생각만큼 잘 구현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중이에요. 당구란 스포츠라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탓에 매일 기분이 오락가락해요. 하하.

따끈따끈한 소식으론, 저우제위와 연습경기를 했답니다. 저우제위의 클럽에 가 3경기를 맞붙었죠.

(대만 여자포켓볼 간판이자 현 세계포켓볼협회 여자랭킹 1위인 저우제위는 지난 2023년 국제대회에서 서서아와 수차례 맞붙은 바 있다. 서서아가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2023 알파 라스베이거스 포켓 10볼 여자 오픈’에선 8강서 서서아가 저우제위에 세트스코어 2:9으로 승)

저우제위와의 친선경기 첫번째 판은 8:5로 이겼어요. 출발이 좋았죠. 그러나 2~3번째 판을 연달아 내줬어요. 둘째 판은 4:8, 마지막은 5:8로요.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첫판 이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나빠져 이어진 판들을 져서요.

매우 쉬운 공을 여러 차례 득점하는 데 실패했죠. 특히 최근 연습중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 충격적이었어요. ‘뭐가 잘못된 거지?’란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하니 게임에 집중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충격적인 경기가 다 끝나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좀 보이더라구요. 생각의 정리가 좀 된 것 같았어요. 하하.

 

대만 유학중인 서서아가 현지 훈련장(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구 소재 포켓볼 전용클럽)서 촬영 후 보내온 사진.

 

이렇게 저의 대만유학기 2편이 끝났네요. 앞으로 최소 2번은 더 대만 소식을 전해드릴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돼 인도네시아로 날아갑니다.

(서서아는 ‘2024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남자10볼 오픈’에 초청돼 21일 스테이지2부터 고태영 권호준 김수응 등 남자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지난해 ‘2023 유럽피언 오픈 풀 챔피언십’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남자 국제대회 도전이다.)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글=서서아, 정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섬네일=프레데터 프로 빌리아드 시리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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