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최호일(전남) 팀이 ‘환상의 팀웍’으로 올시즌 ‘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김행직-최호일 팀은 4일 오후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고성군수배) 전문선수부 3쿠션 복식전 결승서 허정한-이종훈(경남) 팀을 30:25(39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36이닝까지 24:24로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37~39이닝서 김-최 팀은 차례로 1-2-3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반대로 허-이 팀은 1득점에 그쳐 최종스코어 30:25로 김-최 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김-최 팀이 품은 올시즌 전국대회 우승컵은 3개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3월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5월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대회’서 우승, 전국대회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고성군수배’까지 포함하면 김-최 팀은 올시즌 치러진 5개 전국대회에서 무려 4차례나 복식전 결승에 올라 무려 3번이나 승리했다. 75%의 ‘금메달 획득’ 승률이다. 4개 결승전 중 1패는 지난 7월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결승서 임형묵-조치연(경기) 팀에게 14:30으로 패하며 기록됐다.
이번 대회서 김행직-최호일 팀은 표은호-김해용(서울) 팀과 만난 64강전을 25:23 신승을 거두며 힘겹게 통과했다. 그러나 32강-16강서 서영완-정동근(서울) 팀, 박철우-조희섭(경남) 팀에 각각 25:7, 25:8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8강서 유훈상-박상준(서울) 팀을 만나 접전 끝에 30:28 2점차로 꺾고 준결에 진출한 김-최 팀은 4강선 원재윤-김형곤(서울) 팀을 30:16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 올라 복식전 최종 승자가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허정한-이종훈 팀에 이어, 공동3위는 정동일-공용배(강원) 팀과 원재윤-김형곤 팀이 각각 올랐다.
한편, 약 3개월전인 지난 6월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복식전 우승팀인 ’98년생 듀오’ 조명우-윤도영(서울) 팀은 64강전서 권기용-이장석(서울) 팀에 20:25로 패,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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