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대관, 우수선수 포상, 치과와 협약, 대회까지… ‘범상찮은’ 광주당구연맹, ‘송년행사’에서는 [화제]

광주당구연맹(회장 박종규)이 지난 26일 ‘송년회&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서 박종규 회장(맨 앞줄 우측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광주당구연맹 임원과 선수단 등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 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지역 당구계 저변 확대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온 광주광역시당구연맹.

그들의 올해 마무리 행사 또한 범상치 않았다. 연맹 임직원, 선수들은 그 덕분에 더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광주당구연맹(회장 박종규)이 지난 26일 ‘송년회&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문화의 밤’ 당일 오전부터 열린 ‘2024 광주당구연맹 3쿠션 왕중왕전’ 대회장 전경. 1위 최완영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행사의 서막은 당일 오전부터 시작된 ‘2024 광주당구연맹 3쿠션 왕중왕전’으로 올랐다. 지역 대표 선수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최완영이 우승을 차지,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 황의종, 공동3위 염희주·윤태현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진혜주가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 여자포켓9볼 부문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역의 이름을 높이 드높인 공을 인정받아 연맹 측으로부터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사진은 포상금을 들고 기념촬영 중인 진혜주와 박종규 회장.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그 대상은 진혜주였다. 포켓10볼 여자일반부 ‘금메달-대회 2연패’ 등 공로로 연맹 측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광주하트치과의원과 협약을 맺은 광주당구연맹.

 

기분 좋은 ‘동행’ 소식도 알렸다. 광주하트치과와의 업무협약이다. 이에 따라 광주당구연맹 관계자, 가족들은 협약처(광주하트치과)로부터 의료비 지원-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사의 피날레는 문화행사로 장식했는데, 스케일이 남달랐다. 광주 동구 충장로 롯데시네마 내 상영관 하나를 대관한 것. 이 자리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2’를 단체로 관람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영화관 내 상연관 하나를 대관 해버린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회장은 “올 한해에도 많은 도움을 준 연맹 임원진, 선수단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내년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 섞인 약속을 해 행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부일 대표 등의 직함을 갖고 있는 중견기업인 박종규 회장은 지난 22년 8월, 광주연맹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로부터 2년이 조금 넘는 부임 기간동안 △연맹 임원진 확충 △전국대회 입상권 선수 영입 △행정 재정비 등을 실시 및 실현해냄으로써 지역 당구발전에 있어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통 큰 출연금으로도 유명하다. 올 7월 ‘2024 제3회 박종규 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위해 무려 5000만원을 기탁, 당구계를 넘어 지역 쳬육계 전체에 걸쳐 화제가 됐다. 이에 더해 수백만원의 사재를 더 들여 경기장 외부에 홍보용 애드벌룬을 띄웠다. 이런 이례적인 행보에 전국 당구계 전체가 주목하기도.

한편, 박종규 회장은 지난달 초 광주시체육회 부회장에 임명돼, 당구를 포함한 광주지역 모든 체육종목의 발전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광주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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