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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은 매탄고 동문회?”… ‘4년 선후배’ 조명우(25)vs정예성(21) ‘서울3C월드컵’ 4강서 격돌, ‘1기 대선배’ 김행직(31)도?

  • ‘서울3쿠션월드컵’ 8강 1턴 종료
  • 조명우 ‘애버 3.333’으로 차명종에 승
  • ‘파죽지세’ 정예성, 마틴혼마저 꺾고 4강진출
  • 김행직, 에디 멕스와 준결승행 다툼

 

 

“누가 한국3쿠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매탄고를 보게 하라.”

최근 해체위기를 맞아 휘청이고 있지만 창설 약 11년간 한국당구 ‘사관학교’로서 군림해온 매탄고등학교(수원) 당구부다. 이 학교가 배출한 인재 2명이 이번 ‘2023 서울3쿠션월드컵’ 4강 2자리를 차지했다. ‘4년 선후배’ 사이인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25)와 정예성(서울당구연맹, 21)이 그 주인공이다.

조명우와 정예성이 11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서울월드컵’ 8강서 나란히 승리했다.

조명우는 ‘작년 2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정예성은 독일의 강호 마틴혼을 각각 15이닝만에 50:13, 50:31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8강전 애버리지는 무려 3.333에 달했다.

이로써 서울월드컵 준결승의 한 무대는 매탄고 동문인 조명우(2014년 입학)-정예성(2018년 입학)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어지는 8강전 결과에 따라, 서울월드컵 준결승은 ‘매탄고 동문회’가 될 수도 있다. 조명우의 매탄고 7년 선배인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8강 2턴서 에디 멕스(벨기에)와 대결을 앞둔 것.

김행직은 지난 2007년 매탄고 당구부 창설 당시 입학생이다. 조명우, 정예성에겐 ‘1기 대선배’인 셈.

이들 3명의 ‘매탄고 동문’이 서울월드컵 준결승 4개 슬롯 중 3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사진=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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