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또 이긴’ 허정한, 8강서 멕스 상대로 ‘23개월만의 4강’ 노려

  • [베겔월드컵] 16강서 허정한, 조명우에 ‘더블스코어’(50:25) 승
  • 김행직, ‘전체2위 애버(2.173)’로 8강행, 마틴 혼과 대결
  • ‘마지막 이닝 8실점’ 김준태, 야스퍼스에 3점차(47:50) 석패

 

 

허정한이 이달초 전국체전(4강)에 이어 조명우를 또 누르며 8강에 진출, 멕스를 상대로 23개월만의 3쿠션월드컵 4강을 노린다.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14위)이 27일 밤(한국시간) ‘2023 네덜란드 베겔3쿠션월드컵’(베겔월드컵) 16강서 조명우(서울시청·2위)를 25이닝만에 더블스코어(50:2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허정한-조명우의 16강은 15이닝까지 동률(18:18)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그러나 조명우의 5연속 공타(15~19이닝) 틈을 타 허정한은 1-1-2-1점, 20이닝째에는 하이런9점 장타를 쳐 12점차(31:19)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어진 21~24이닝에 조명우가 4득점(21이닝) 2점(24이닝)으로 추격했지만, 그사이 허정한은 마지막 25이닝까지 5개 이닝서 2-3-5-5-4점씩 무려 19점을 쓸어담으며 50:25로 승리했다.

더블스코어 차 승리한 허정한의 16강전 애버리지는 2.000.

허정한은 이달 초 전국체육대회 남자3쿠션 4강전에서 만난 조명우를 접전 끝에 1점차(40:39)로 이긴 바 있다.

아울러, 허정한은 8강 상대인 세계5위 에디 멕스(벨기에)마저 제압하면, 아깝게 준우승한 지난 2021년 11월 동일대회(베겔월드컵) 이후 무려 23개월여만에 월드컵 준결승 무대로 향하게 된다.

세계9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은 16강전 ‘전체2위 애버리지(2.173)’로 샘 반 에텐(네덜란드)에 50:20(23이닝)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16강전 1위 애버리지는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을 20이닝만에 50:17로 돌려세운 멕스의 2.500).

이로써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 32강서 ‘세계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패배를 안겨준 에텐의 돌풍도 종료됐다.

이처럼 기분좋게 16강을 통과한 김행직은 8강서 ‘독일의 백전노장’ 마틴 혼(세계15위)과 4강행을 다툰다.

또 다른 16강서 한국의 김준태(경북체육회·세계16위)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4위)를 맞아 아쉬운 3점차(47:50) 석패를 당했다. 24이닝까지 5점차(47:42)로 앞서나가던 김준태였다. 그러나 다음 이닝(25이닝)서 야스퍼스가 승리에 필요한 8점을 모두 얻어내며, 김준태는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베트남 20대 기대주’ 타이홍치엠(세계30위)은 16강서 세계20위 벌가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를 맞아 극적인 2점차(50:48)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 ‘네덜란드 베테랑’ 장 폴 드 브루인(세계49위)과 맞붙는다. 이밖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세계17위)도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허정한-에디 멕스, 김행직-마틴 혼, 딕 야스퍼스-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타이홍치엠-장 폴 드 브루인 대진이 결정된 ‘베겔월드컵’ 8강전은 16강전 직후인 28일 새벽 이어진다.

 

[2023 베겔3쿠션월드컵 8강 대진]

허정한-에디 멕스

김행직-마틴 혼

딕 야스퍼스-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타이홍치엠-장 폴 드 브루인

 

(사진=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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