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리그] 부친상 후 독하게 맘먹고 ‘26kg 뺀’ 서대현(50) “당구, 제대로 치고팠다”

  • 22년 9월, 클럽 폐업 및 부친상 등 ‘풍파’
  •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어 시작한 ‘운동’
  • 1년 새, 체중 93kg→67kg 대폭감량
  • 현재 70kg 유지 중

 

 

무려 26kg을 1년 새에 감량한 프로당구 챌린지리그(3부) 선수가 화제다. 올해 ‘지천명’(50세)을 넘기게 될 1973년생 서대현이다.

프로당구 원년시즌(19/20) 때 드림투어(2부)에서 출발한 그는 2시즌만에 3부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에 더해 지난 2022년 9월경, 그가 운영하던 클럽이 폐업 수순을 밟는다. 상향된 월세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서였다. 또 그 시기에, 서대현은 부친상마저 겪는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이런 풍파들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서대현.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이에 그는 운영하던 클럽 대신 개인연습실을 마련했으며, 젊은 선수들과 대적하기 위해 체력을 기르기로 마음먹고 혹독한 체력단련에 돌입했다.

그가 1년간 소화하고자 계획한 하루 운동 스케줄은 다음과 같았다.

오전 7시 기상→9시 개인연습장 도착 후 스트로크로 등으로 몸풀기→10~12시 스피닝(자전거) 트레이닝→낮 12시~오후 1시30분 웨이트 트레이닝→식사 후 오후 2~6시 개인연습→이후 클럽에서 게임이나 스피팅 트레이닝 순.

이 생활을 지난해(2023년) 9월까지 약 1년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소화한 서대현이다. 그사이 감량된 체중은 무려 26kg에 달한다.

93kg에 육박하던 그는 67kg로 드라마틱한 채중감량 후 멋진 몸을 선물로 얻게 됐다. 이를 기념해 바디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고.

 

93kg에 육박하던 서대현은 1년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무려 26kg 감량했고, 이를 기념해 바디프로필(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서대현)

 

운동 시작할 당시의 서대현. 위 바디프로빌 사진과 몸매가 크게 대비된다. (사진=서대현)

 

서대현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절대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변화되는 내 몸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체력도 좋아지는 걸 느꼈다”며 운동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바디프로필 촬영(23년 9월) 후 서대현의 몸무게는 3kg 늘어 70kg. 그는 이 체중을 현재까지 4개월 넘게 유지 중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평범한 회사원이던 서대현은 “진정 원하는 꿈”을 찾아 서울당구연맹 선수로 등록한 바 있다. 그러면서 골초였던 그는 등록한 그날로 담배갑을 던져버렸고, 현재도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 후 프로당구 선수가 된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수차례 있었지만 나는 아직도 당구가 좋다”면서 당구선수로서의 성공 의지를 강하게 불태웠다.

이런 인간승리에 가까운 스토리를 쓴 서대현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Helix PBA 챌린지투어’ 4차전 준결승에 진출,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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