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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초클루, Q.응우옌에 ‘하나카드 매치’ 승… 역대 20번째 챔프에 [PBA 9차]

올시즌 PBA 마지막 정규투어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자신의 큐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초클루가 Q.응우엔과의 ‘하나카드 하나페이 집안싸움’서 승리, 올시즌 정규투어 피날레의 우승자로 기록됐다. 또한 프로당구 PBA 역대 20번째 챔프로 이름 올렸다.

’튀르키예 강자‘ 무라트나지 초클루는 3일 밤 펼쳐진 시즌 마지막(9차) 정규투어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 결승서 팀동료이자 ‘베트남 강호’인 Q.응우옌에 세트스코어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 역전승으로, 자신의 프로무대 첫 우승컵을 들었다.

올시즌 우선등록선수로 데뷔, 최고 16강(3차전)에 그쳤던 초클루는 시즌 막판 우승컵을 들며 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비스코 상금랭킹’ 68위(500만원)에 머물렀던 순위를 무려 8위(1억500만원)까지 끌어올리며 ‘제주 월드챔피언십’ 진출까지 이뤄내 자신의 PBA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관중석에서 열렬히 남편을 응원하던 아내를 찾아 함께 포효하고 있는 초클루.

 

역시 프로 커리어 첫 대관식을 노리던 Q.응우옌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상금은 3400만원이다.

“아무나 이겨라”고 응원이 터져나오던 결승전 현장. 하나카드 구단 관계자와 주장 김병호 등 동료들은 편안한 얼굴로 경기를 관전하기도.

이어 공동3위에 응오딘나이(SK렌터카,베트남)와 한국의 황형범이 각각 올랐다.

 

“아무나 이겨라”. 마음 편하게 Q.응우옌과 초클루 간의 결승전을 관전중인 ‘하나카드 하나페이’ 팀 동료들. 오른쪽부터 주장 김병호, 김진아, 신정주.

 

역대 4번째 팀 동료간 결승 맞대결서

초클루, PBA 20번째, 외국선수 10번째 챔프

PBA에 따르면, 팀 동료 간 우승을 다툰 경기는 역대 4번 연출됐다.

올시즌 2차전 쿠드롱-위마즈(웰컴), 5차전 최성원-팔라존(휴온스), 6차전 최혜미-김예은(웰컴)에 이어, 이번 초클루-Q.응우옌 간 결승전까지 네 차례다.

결승전 ‘하나카드 집안싸움’ 승리한 초클루는 PBA투어 역대 20번째 챔피언이자, 10번째 국외선수 챔피언이다. 올시즌으로 한정하면, 시즌 4차전 다비드 마르티네스 이후 4개 투어만에 해외선수 우승이다.

 

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된 ‘하나카드 하나페이’ 팀 동료 Q.응우옌(왼쪽)과 초클루.

 

초클루, 4강서 황형범 꺾고 결승에

Q.응우옌, 준결승까지 전경기 풀세트 승

초클루와 Q.응우옌 모두 이번투어 4강서 ‘3:0→3:3→4:3 풀세트 진땀승’으로 힘겹게 결승문을 뚫어낸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두 선수의 결승까지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초클루는 이번 결승까지 여정에서 총 네 차례의 풀세트 경기서 살아남았다.

128강서 김임권에 3:1로 승리한 초클루는 64강서 만난 임성균(하이원)과 접전 끝에 2:2 동점 후 승부치기 승으로 아슬아슬하게 32강행 티켓을 따낸다.

이어 초클루는 16강서 김종원을 3:1로 꺾고, 8강서 ‘튀르키예 강자’ 륏피 체네트(하이원)에게 풀세트 끝에 3:2로 승리한다.

그리고 4강서 맞붙은 한국의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 황형범도 ‘3:0→3:3→4:3 풀세트 진땀승’으로 돌려세우고 결승무대로 향했다.

Q.응우옌은 128강~준결승까지 6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이겨냈다.

이영주와의 128강전, 한동우와의 64강전서 연달아 승부치기 승을 거두며 32강에 올랐다.

풀세트 고난길은 32강서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3:2), 16강 신정주(3:2), 8강 에디 레펀스(3:2), 4강 응오딘나이와의 ‘베트남 매치’(4:3)까지 이어졌고, 이를 모두 뚫어낸 그는 프로데뷔 후 첫 결승무대를 밟았다.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에서 ‘웰뱅톱랭킹’ 수상자가 된 다비드 사파타(왼쪽).

 

애버 3.000’ 사파타, ‘웰뱅톱랭킹수상
한편, 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뱅톱랭킹’ 주인공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스페인)였다. 128강서 박남수를 상대로 ‘무실세트 승리’하며 3점대(3.000) 애버리지를 쳤다.

이는 사파타 개인통산 2번째이자, 스페인선수 10번째 수상이다.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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