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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준우승자 응우옌 꾸옥 응우옌, 당구는 실력 외에 ‘운’도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

 

 

2023~2024시즌 마지막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은 튀르키예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우승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초클루에게 패해 아쉽게 자신의 첫우승을 놓친 응우옌 꾸옥 응우옌의 준우승도 값진 결과이다. 아래는 대회가 끝난 후 Q.응우옌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경기 소감.

= 오늘 4강전과 결승전 모두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생각한다. 4강전 상대인 응오딘나이(SK렌터카) 선수는 저의 ‘베스트프렌드’다. 서로 7세트까지 가는 멋진 경기, 좋은 경기를 했다. 그 경기에서는 제가 응오 선수보다 운이 조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역시 나름대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게임에 있어서 실력뿐 아니라 ‘운’이라는 요소가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모든 것을 제가 컨트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오늘 저에게는 아쉽게도 그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부인은 경기장에 왜 오지 못했나.

= 개인 투어를 할 때는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집중도를 요구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가족들이 오는 것이 불편하게 작용할 수 있다. 와이프가 오게 되면 아이도 함께 와야 하기 때문에 연습할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든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 개인투어 때는 가족들이 오지 않고 있다. 팀리그때만 가족들이 온다. 다음 월드챔피언십 대회에도 가족은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부인은 작년에 2세를 출산했다.(출처 – Q.응우옌 페이스북))

 

베트남 선수들이 대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데, 본인은 영어를 잘 한다. 이유는.

= 미안하지만, 나는 내 영어가 썩 유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몇 년 전 공부할 때 100% 영어로만 공부했고, 대학에서도 영어를 공부했다. 운이 좋았던 부분은 베트남 선수들과 국제대회에 나갈 때 베트남 선수들 중 영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내가 영어를 모두 책임졌다. 그래서 영어 실력이 계속 늘었던 것 같다.

 

오늘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 6세트 14점째를 친 이후 세트포인트 샷을 실패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사실 공이 어렵기도 했다.

 

곧 열릴 PBA 월드챔피언십 각오는.

= 오직 파이팅이다. 친한 친구인 응우옌프엉린(하이원리조트)이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탔다. 그와 대화를 해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챔피언십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파이팅 해야 한다.

 

경기 중 손을 머리에 올리고 생각 중인 Q.응우옌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뛰어났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 우선 베트남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매우 기쁘다. 개인적으로 128강과 64강 경기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다. 이 난관을 뚫어내면 자신감이 올라서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위와 같은 이유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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