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푸에르토리코 오픈’ 남자부
- 하민욱 권호준 모두 예선통과→승자조 1R로
- 승자조 1R선 敗, 패자조 2R서 3R行 도전
- 서서아, 승자조 1R서 페루 선수와 첫 경기
- 韓3명 ‘한국팀’, 8일 영국과 팀선수권 첫 경기
국내남자포켓볼 랭킹 1위 하민욱(부산시체육회) 2위 권호준(인천시체육회)이 8일 새벽(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컨벤션센터 열린 ‘2023 푸에르토리코 포켓10볼 오픈 남자부’(남자오픈) 패자조 2라운드로 향했다.
두 선수는 대회 첫 경기(예선전)에서 모두 미국 선수를 맞아 승리, 산뜻하게 대회 일정을 출발했다. 하민욱은 다미안 폼팬키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권호준은 니코 콘켄에 2: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같은날 이어진 승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패자조 2라운드로 가게 됐다.
권호준은 세계적인 당구스타 셰인 반 보닝(미국)과 접전 끝에 ‘승부치기 패’로 아깝게 승리를 내줬다. 권호준은 1세트, 반 보닝은 2세트를 각각 나눠가진 뒤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반 보닝은 3득점, 권호준은 1득점에 그쳤다. 하민욱은 설리반 클락(호주)에 2:0로 패.
하민욱 권호준은 각각 9일 새벽 2시30분, 4시에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 돌입,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https://cue-sports.kr/wp-content/uploads/2023/11/하-권.jpg)
이에 앞서 새벽 1시부터 세계여자포켓볼 랭킹 15위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예선없이(시드) ‘2023 푸에르토리코 포켓10볼 오픈 여자부’(남자오픈) 승자조 1라운드에 올라, 페루의 빅토리아 바스케즈 고메즈를 상대한다. 이 경기 승리 시, 승자조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하민욱 권호준 서서아는 대회 남자 및 여자오픈과 더불어, 3명이 ‘한국팀’을 이뤄 ‘2023 프레데터 WPA(세계포켓볼협회) 세계포케볼 팀선수권’(세계팀선수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팀은 9일 오전 9시, 포켓볼계 스타플레이어가 다수 포진된 영국팀(대런 애플레톤, 필 버포드, 켈리 피셔, 앨리슨 피셔)과 세계팀선수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남녀 오픈 및 세계팀선수권 등은 프레데터가 운영하는 ‘프레데터 프로당구 시리즈’ 주최 ‘제2회 푸에르토리코 당구 엑스포’(당구엑스포)에 의해 치러지는 대회다.
세계적인 당구용품 기업 주최 이벤트인 ‘당구엑스포’ 3개 대회에는 총 50만불(한화 약 6억 5150만원)의 거액이 상금으로 걸려있다.
128명이 참가하는 남자오픈은 총 12만5000불(약 1억7000만원) 1위 3만7500불(약 4900만원), 48명 출전 여자오픈은 총 7만5000불(약 9800만원) 1위 2만2500불(약 2932만원)이다.
이어 세계팀선수권에선 16개국이 총상금액 30만불(약 3억 9000만원)을 두고 대결한다. 1위에겐 12만불(약 1억5630만원)이 주어진다.
지난해 펼쳐진 ‘제1회 당구엑스포’ 세계팀선수권은 필리진, 남자오픈 또한 필리핀의 카를로 비아도, 여자오픈은 대만의 웨이츠지엔이 각각 우승컵을 들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