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세계선수권] “그러나 더 강해질 것”… ‘본선진출 無’ 韓선수단이 전한 ‘희망’은?

  • [미니인터뷰] 서서아 진혜주 송나경 박소율 김민준

 

“아쉽다. 그러나 더 강해질 것”

한국 포켓볼 국가대표 5명이 현재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진행중인 ‘2023 프레데터 WP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했으나, 아쉽게 모두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20일 오후, ‘여고생 포켓볼 기대주’ 송나경(파주 한빛고3)은 주니어 여자부 패자조 2라운드, ‘초교 6학년’ 김민준(익산 한벌초6)은 주니어 17세 이하 남자부에서 각각 패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의 현지 대회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기대를 모은 ‘세계 11위’ 서서아(전남당구연맹)와 26위 진혜주(세계 26위·광주당구연맹)는 여자10볼 성인부 본선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고교생 기대주’ 박소율(인천여고부설방통고1)도 주니어 여자부 패자조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본진진출 실패’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20일 밤, 큐스포츠뉴스가 오스트리아 현지의 우리 포켓볼 대표팀 5명 모두에게 연락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관한 솔직한 소회를 들어봤다.

 

성인부=서서아 진혜주

서서아 내 실력 객관적으로 보는 계기 돼

올해 잇단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기대감이 컸던 서서아는 이번 대회 본선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이 또르르 흐르더라”고 털어놨다. 더욱이, 본선 바로 직전인 여자10볼 패자조 결선서 풀세트 접전 끝 ‘1세트 차’로 졌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그러나 서서아는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됐고,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법도 배운 대회가 됐다”고 대회를 총평하며 “지금의 내 당구를 더 갈고닦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혜주 전국체전 치르자마다 국제대회, 힘들더라

며칠전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낸 진혜주는 “전국체적 곧바로 다음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고 20시간 넘게 걸려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체력적으로 부담되더라”고 했다. 10볼 국제대회 경험도 처음이었다.

그러나 본선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진혜주는 2전 전패(예선전 및 패자조 1라운드)의 결과가 무척 아쉬웠다고. 이에 진혜주는 “수비 비율이 높은 다른나라 선수들이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다”면서 “기대감과 부담감을 배제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주니어=송나경 박소율, 주니어=김민준

송나경 주니어 마지막 대회라 더 아쉽

“준비 많이했는데 기대만큼 안 나와 속상했다”고 소감을 전한 송나경은 이번 대회가 “주니어로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고 했다.

송나경은 예선서 승→승자조 패→패자조 1라운드 승→패자조 2라운드 패 순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공격 후 포지션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또 “박빙의 상황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멘탈”도 여러 선수들로부터 배웠다며 이 점들을 고려해 연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율 첫 국제대회, 언젠간 서서아 언니처럼

‘2전 2패’(예선 및 패자 1라운드)였지만, 모두 풀세트 접전 끝 ‘5:6 석패’였다. 올해로 포켓볼 경험 1년 조금 넘은 박소율이 첫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받은 성적표는 이러했다. 물론 분패가 쓰라렸지만, 희망을 보기엔 충분했다는 게 박소율의 소감이었다.

박소율의 ‘롤모델’은 서서아다. 그래서 “경험을 더 쌓아 언젠가는 (서)서아 언니처럼 잘 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박소율이었다. 현재 두 선수는 같은 연습장에서 훈련 중이라고.

 

김민준 수비 디펜스 포팅, 차원이 달랐다

‘초교 6학년생’ 김민준은 그간 부족하던 포팅 미스 및 수비 실책 등을 나름 갈고 닦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 그러나 결과는 ‘2전 2패’(예선 및 패자조 1라운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만 했던 김민준이다.

그러나 김민준은 국내에서 습득하기 불가능한 소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만족해했다. “포지션 플레이, 수비, 포팅 등이 (나와)차원이 다르더라”고 밝힌 이 어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배운 것들을 “다음 국내대회에서 꼭 써먹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번 ‘2023 프레데터 WPA 세계선수권’ 대회일정을 모두 마친 우리 선수단은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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