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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꼭 우승할게!” 조명우, ‘매탄고 후배’ 정예성 꺾고 결승선착 [서울3C월드컵]

  • ‘매탄고 선후배’ 대결 ‘서울3C월드컵’ 4강
  • ‘선배’ 조명우가 ‘후배’ 정예성에 50:23 완승
  • ‘세리머니 없이’ 눈물흘린 후배 달래준 조명우
  • 4강 2경기 자네티-먹스 승자과 결승대결
  • 2번째 월드컵 대관식 도전

 

 

결승진출이 확정된 직후, 세리머니 생략한 채 눈물 흘리는 정예성을 달래주고 있는 조명우.

경기 직후, 매탄고 선후배는 서로 악수했다. 이어 후배는 눈물을 훔쳤고, 결승에 오르고도 마냥 기뻐할 수 없던 선배는 세리머니를 취소한 채 흐느끼는 후배를 달랬다. 이 광경은 무려 3분 넘도록 이어졌다.

그리고 조명우가 통산 ‘2번째 월드컵 대관식’ 사냥에 나선다.

12일 오후 2시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매탄고 선후배’ 조명우와 정예성 간 대결로 펼쳐진 ‘2023 서울3쿠션월드컵’ 4강서 선배 조명우가 50:23(24이닝)로 승리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매탄고 선후배’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와 정예성(서울당구연맹) 간 대결로 펼쳐진 ‘2023 서울3쿠션월드컵’(서울월드컵) 4강전서 선배 조명우가 50:23(24이닝)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대회 내내 불을 뿜던 조명우의 공격력은 4강서도 하이런9점 두 방을 앞세워 ‘애버 2.083’으로 매서웠다.

특히 초반부에 2-4-9점(2~4이닝) 1-4-5점(6~8이닝)을 몰아친 조명우는 점수를 무려 20점차(25:5)로 크게 벌리며 단 8이닝만에 브레이크타임을 맞이했다.

이어진 후반부도 경기의 양상은 큰 변곡점 없이 조명우의 승 쪽으로 흘러갔다. 17이닝까지 20점차(33:13) 앞서던 조명우는 2번의 4득점(18·21이닝)으로 큰 우세(41:23)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맞은 24이닝서 조명우는 승리까지 남은 9점을 한 번에 쳐 4강전 승리를 가져갔다.

4강전이 조명우의 승리로 끝나며, 브롬달 야스퍼스 등 강호를 꺾으며 거세게 불어닥쳤던 ‘21살 정예성 돌풍’ 또한 마감됐다.

4강전이 조명우의 승리로 끝나며, 거세게 불어닥쳤던 ‘21살 정예성 돌풍’ 또한 마감됐다.

주최측 와일드카드로 본선(32강)부터 출발한 정예성은 32강 3경기서 토브욘 브롬달을 2점차(40:38), 16강 딕 야스퍼스를 1점차(5-:49)로 연파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해냈다. 이어 8강서 독일의 강호 마틴혼마저 ‘애버 3.333’을 치며 50;31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조명우는 작년 12월 이후 약 1년만에 2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조명우의 가장 최근 월드컵 결승진출은 약 6개월전인 지난 5월 호치민대회다.

이어 12일 오후 4시30분부터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디 멕스(벨기에) 간 4강 2경기가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저녁 8시에 시작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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