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5인 당구가족’ 맏딸 김보경(18)의 새해 소망은 “아빠(김재운) 엄마(정경옥) 따라 프로당구 선수”

 

 

“아빠 엄마와 함께 프로당구 무대에서 뛰고 싶어요!”

프로당구선수 김재운(PBA)-정경옥(LPBA) 부부의 ‘맏딸’ 김보경(18) 양이 조금은 특별한 새해 소망을 밝혔다. “차기시즌 LPBA 입성하고 싶다”는 것.

지난 7일 ‘제8회 고리나배 여성동호인 123캐롬 콘테스트’ 현장(하남 1프로캐롬클럼)에서의 일이다.

김보경 양은 지난해까지 서울당구연맹 소속 학생부 선수였다. 2023년도에는 △청소년장학당구대회 준우승(6월) △양구 대한체육회장배 우승(11월) △서울당구연맹회장배 공동3위(12월) △KBF 유스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학생부 마지막 시즌을 성공적으로 났다.

 

지난 7일 열린 ‘제8회 고리나배 여성동호인 123캐롬 콘테스트’에 참가한 김보경 양.

 

이런 그가 지난해 말, 큰 고민에 빠졌었다. 올해 2월 고교(예림디자인고3) 졸업 후의 진로 때문이었다.

“예체능우수인재 전형의 ‘진학(대입)’이냐, 부모님처럼 ‘프로당구 선수’로 뛰느냐를 두고 갈팡질팡했죠. 일찍 선수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대입의 의지 또한 적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아빠(김재운 선수)의 조언을 듣곤 고민을 끝낼 수 있었어요”

“무엇이든 성공하려면 한 가지에 몰두해야 한다”는 게 현역 프로당구선수인 아버지(김재운 선수)의 조언이었다. 이 말이 딸에겐 큰 울림을 줬고, 곧 부모님의 뒤를 이어 프로당구 선수의 길을 걷기도 결정했다고 한다.

“이제 졸업 후 백수신세”리고 너스레를 떤 김 양은 이내 눈빛을 달리한 뒤 “독한 각오로 연습하려고 한다. 내 연습 다 받아줘야 할 아빠(김재운 선수)는 잠 다잤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대회장에 동행한 어머니(정경옥 선수)는 이런 딸을 대견한 듯 바라봤다. 이어 “모녀가 프로무대에서 겨루는 모습, 흥미롭지 않을까요.”라며 미소 짓는다.

 

현역 LPBA 선수인 엄마(정경옥, 왼쪽)와 함께 “프로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김보경 양은 차기 시즌부터 LPBA무대를 노크할 계획이다.

 

사실 김재운-정경옥 부부의 가족은 구성원 5명 중 무려 4명이 선수인 ‘당구가족’이다.

맏딸인 김보경 양 바로 밑인 큰아들 김준상(서서울생활과학고2) 군은 현 서울당구연맹 학생선수다. 누나인 김 양에 따르면 “요즘 남동생도 프로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가족의 막내아들인 김준영(막내아들,초3) 군도 최근 당구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편, 김보경 ‘프로당구 도전자’는 인터뷰 말미에 신선한 각오를 던졌다.

“만약 프로선수로 데뷔한다면 당분간은 ‘김재운-정경옥의 딸’로 지내고 싶어요. 그럴 테고요. 그 부모님의 그늘을 제 스스로 탈출해 ‘선수 김보경’으로 언젠간 우뚝 서고 싶어요. 사실 걱정되기도 해요. 쉽지 않은 길이고, 또 악플 등에 상처받고 싶지 않거든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저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공지=큐스포츠뉴스는 이번 김보경 양의 사례와 같은 당구가족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에 당구 가족을 찾습니다. 선수, 동호인 등으로 가족이 함께 당구계에서 활약중인 분들을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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