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드챔피언십’을 쇼케이스장 삼은 새로운 프로당구(PBA) 공식테이블 ‘MIK5.0’이 대회 개막하자마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MIK 5.0’ 제조사인 프롬(대표 이태호) 측에 따르면, 이번 ‘SK렌터카 제주월드챔피언십’(제주월챔) 전부터 테이블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더니, 개막 다음날(3월 9일) 대회장에 비치된 테이블(3대)과 추가 2대까지 총 5대가 판매됐다.
구매자는 서귀포시에서 VIP당구장을 운영하는 정한석(48) 대표다. 지난 9일 직접 제주월챔 현장을 방문, 테이블 외형과 공의 구름 등에 매료돼 즉시 구매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는 모두 “당구장 회원들을 위해서”라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간 VIP당구장에는 비교적 저렴한 테이블(중대 3대, 대대 5대)이 비치돼 있었다. 그러나 제주월챔 직후엔 클럽 내 대대가 전량 ‘MIK 5.0’로 교체된다.
‘MIK 5.0’은 지난달 25일,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SPOEX 2024)에 출품돼 당구관계자 등 관람객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SPOEX 2024‘ 당시 PBA부스에서 예술구 시범을 보인 박용호 선수는 “테이블의 원목상부목의 반발력이 부드럽고 구름이 좋다”고 성능과 디자인에 엄지를 세웠다.
한편, 지난 2021년 당구장을 완전인수한 정 대표와 동행중인 오정수(챌린지투어) 선수는 챌린지투어를 소화하며 대회장소인 국제당구아카데미에 비치된 ‘MIK 5.0’를 접해본 바 있다.
오 선수는 ”쿠션의 부드러움과 반발력이 참 좋았다. 힘들이지 않고 칠 수 있어 포지션 난구풀이 등에 자신감이 생길정도로 재미있는 테이블“이라고 평가했다.
[제주=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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