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누커 강자’ 박용준(전남)이 센추리 브레이크(한 큐에 100득점 이상)를 앞세워 세계선수권대회 첫 판서 승리했다.
박용준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2004 IBSF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스테이지1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미국의 유 치앙 씽을 프레임스코어 4:1(27:55, 58:57, 95:2, 75:25, 135:0)로 여유 있게 꺾고 2차 토너먼트로 향했다.
이날 승리의 하이라이트는 5프레임째다. 박용준은 117득점으로 ‘센추리 브레이크’ 기록하더니, 18점을 더해 총 135점의 대량득점으로 해당 프레임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테이지1 토너먼트는 4선승제다.
이처럼 이번 선수권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한 박용준은 이어질 토너먼트 2차전서 아랍에미리트의 무하메드 알 요아커(Mohammed Al Joaker)와 토너먼트 3차전 진출을 다툰다. 해당 경기는 29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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