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세계3쿠션선수권 대표팀이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해 8강에 진출, 네덜란드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지난 2022-2023-2024년 3년에 걸쳐 빠져버린 ‘8강의 늪’에서 탈출 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네덜란드 8강전은 조명우-딕 야스퍼스, 허정한-장 폴 데 브루윈 대결로 펼쳐진다.
8강전 1턴 경기들은 잠시후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시작된다. ‘디펜딩 챔프’ 베트남(쩐꾸엣찌엔-바오프엉빈)-멕시코(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 벨기에(피터 클루망-롤란드 포톰)-미국(휴고 파티노-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간 대결이다.
3시간 뒤인 새벽 4시 8강전 2턴이 열린다. 한국-네덜란드를 비롯, 독일(마틴 혼-로니 린데만)-튀르키예(벌카이 카라쿠르트-우후크 카푸시즈)가 맞붙는다.
韓 허정한, 조별리그 3전전승
허정한(경남)과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로 구성된 한국 팀은 1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비어슨에서 펼쳐진 ‘제37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조별예선 B조 최종전(3차전)서 프랑스(제레미 뷰리-미카엘 데보겔라에르)와 승리-패배를 하나씩 나눠가졌다.
허정한은 하이런12점을 앞세워 데보겔라에르를 17이닝만에 40:17로 꺾었으나, 조명우는 뷰리에 26:40(21이닝)으로 졌다.
이날 경기까지 1~3차전 모두 ‘1승1패’를 기록한 한국 팀의 조별예선(B조) 최종 전적은 3승3패, 승점은 ‘6’이다.
승점은 개인전을 기준으로 ‘승리 2점’ ‘무승부 1점’씩 부여된다. 한국은 개인전 3전전승으로 맹활약한 허정한이 팀의 ‘승점 6’을 홀로 책임졌다. 조명우는 3전전패였다.
이 가운데, 한국은 또 다른 ‘승점 6’ 일본과 조 2위 다툼을 벌였으나 애버리지가 높은 한국(1,661)이 일본(1.102)을 제치고 B조 최종 2위에 안착, 8강에 진출했다.
알몬과의 애버리지 싸움에서 허정한의 2차전 애버리지 2.352, 3차전 2.666 등 맹타가 주효했다.
한국과 함께 8강에 오른 B조 1위는 ‘승점 7’(3승1무2패) 멕시코였다. 멕시코(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하비에르 베라)는 B조 최종전서 일본(우메다 류지-미야시타 타카오)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3위 일본에 이어, 최하위 4위는 ‘승점 5’ 프랑스였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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