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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당구연맹 新집행부 첫 정기총회서
‘韓 월드컵대회’ 유치 추진키로
“개최지 우선 구미로, 5월 말까지 예산확보”
그간 개최여부가 불투명했던 올시즌 ‘한국 월드컵대회’가 열리게 될지도 모른다.
경북당구연맹(회장 김석호)이 이달 초, 새로운 집행부의 첫 정기총회서 ‘한국 3쿠션월드컵'(한국 월드컵대회) 유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연맹측은 개최지는 구미시로 우선 선정했으며, 대한당구연맹이 통보한 ‘개최 접수’ 데드라인(5월 말) 전까지 시-도 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시즌 ‘한국 월드컵대회’ 개최지는 당초 서울시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지난 수년간 열려온 서울에서의 개막이 최종 무산, 다수의 당구팬들이 안타까워한 바 있다.
당구계에 따르면, 경북연맹 외에도 복수의 지역 연맹이 ‘한국 월드컵대회’ 유치전 참전 의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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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의 ‘도민체전 시범종목 진입’ 위해
“도내 당구연맹 수, 7개 이상으로 확대”
이밖에도 ‘당구의 도민체육대회 입성 방안’이 이번 총회서 논의됐다.
관련해 연맹 측은 도내 지역 당구연맹 수를 현 5개(안동 구미 영천 경주 울릉)서 ‘도민체전 시범종목 입성’ 최소기준인 7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당구연맹 발족 유력 도내 후보지는 문경-상주-영주시다.
한편, 이번 총회는 경북당구연맹이 여러 사정으로 인한 내홍을 끝내고 무려 3년만에 재개하게 된 정기총회로,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김석호 신임회장을 비롯, 대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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