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나코리아 “캐롬당구 멀티숍서 ‘큐 컨설팅’까지”… 그 노하우에 ‘PBA 5회우승’ 마르티네스도 엄지척!

 

지난 7월8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프로당구 PBA ‘통산 5회 우승’으로 포효했다. 그 직후 소감에서 그는 자신의 큐를 언급했다. 후원사인 고리나코리아가 그를 위해 특별제작해준 ‘인피티니 소엽자단 12검’ 큐였다.

 

고리나코리아에서 후원하는 마르티네스 선수가 통산 5번째 PBA우승을 이뤄냈다.

 

만약 마르티네스처럼 맞춤 캐롬 당구큐를 원한다면, 고리나코리아(대표 임정철)를 주목해보자. 세심한 큐 선별과정→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하고 있다. 관련 용품 구매까지 ‘한 큐’에 해결할 수 있다.

 

마르티네스 선수가 사용하는 고리나 인피니티 소엽자단 12검 큐

 

선호하는 감각, 신체조건에 따른 큐 컨설팅

직접 고안한 독특한 디자인, 전문업체가 작업

최근 수년간 국내 당구 마니아들 사이에서 다(多)제품·고(高)품질·전문성 등으로 소문난 곳. ‘고리나코리아’가 운영하는 캐롬 당구 멀티숍을 찾아가 봤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불과 50미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송산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숍에 들어서자 깔끔한 화이트 위주의 인테리어가 반긴다. 숍 규모는 약 160평. 이 공간에 당구 큐부터 가방, 장갑, 초크, 그립 등 다양한 제품이 빼곡하게 그리고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전시돼 있다. 숍 중앙 쪽에는 고객들의 큐 시타를 위한 ZEKI 당구대, 곳곳에는 상담용 휴게공간이 자리했다.

 

화이트톤의 매장에 수백자루의 큐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숍을 소개해준 임정철 대표에게 고리나코리아의 현 주력 분야를 묻자 “개인큐 판매”라고 했다. 특별한 점은 고객과 함께 하는 ‘큐 컨설팅’(큐 피팅) 과정이 존재다는 점.

어느 정도 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고객이 개인큐를 원할 경우, 신체조건 및 선호하는 샷 감각 등에 따라 적합한 큐의 길이·무게, 팁·선골 등을 선별해 제시한다. 당구 초보자들에겐 표준적인 무게, 표준적인 팁 등을 추천한다.

 

만약 고객이 원할 경우(또는 필요 시) 큐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다만, 주문제작 큐를 받기까지는 일정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큐 컨설팅’(큐 피팅) 과정서 고객들의 선택지는 30여 브랜드로 다양하다. 그중 고리나코리아 자체제작 큐가 전체 판매량의 70~80%를 차지하며, 스테디셀러 모델은 고리나 ‘보고테’ ‘비앙카’ 큐다. 이런 고리나코리아 자체제작 큐는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임정철 대표가 직접 고안한 디자인들이며, 이를 고리나코리아와 협력한 전문 디자인업체가 완벽에 가깝게 또 높은 퀄리티로 구현해낸다.

 

고객이 원할 경우, 신체조건 및 선호하는 샷 감각 등에 따라 적합한 큐의 길이·무게, 팁·선골 등을 선별해 제시한다.

 

디자인 전문업체와의 협업은 당구업체로서 흔치 않은 행보다. 이는 “고객에게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하려는 임 대표의 철학에 기인한 것이다. 고리나코리아 자체제품 대부분에 이런 철학이 묻어 있다. 즉, 고품질 재료로 제작된다.

 

2015멀티숍언주당구클럽 오픈

개발한 당구천 고리나 M플러스호평

개인큐가방, 초크 등으로 제품영역 확장

고리나코리아 당구 멀티숍의 태동은 지난 2015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캐롬을 거쳐 포켓볼 동호인으로 왕성히 활동한 임정철 대표는 국민생활체육전국당구연합회 전용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난 2015년에 서울 강남에 언주당구클럽을 오픈했다. 동시에 세계적인 당구천 브랜드 ‘고리나’(스페인)의 한국총판을 맡게 된다. 이런 배경 아래 언주당구클럽 내에 용품숍이 차려졌다. 당시 고리나에 대한 국내 인기가 높지 않은 사정을 고려한 임 대표는 타사 제품들을 함께 전시한 쇼룸, ‘멀티숍’을 고안해 선보인다.

 

임정철 고리나코리아 대표

 

고리나 M플러스’, PBA공식 당구천 선정

PBA KBF 선수 60여명 후원

역지사지 자세로 철저한 사후처리

이어 한국 실정에 맞는 ‘고리나 M플러스’ 당구천을 직접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호평이 이어졌다. 얼마 뒤 프로당구 PBA투어 공식 당구천으로 선정되면서 고리나코리아의 국내 인지도가 나날이 높아져 갔다. 업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임 대표는 고리나코리아 자체제작 제품 영역을 개인큐, 큐가방, 장갑, 초크 등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이 또한 호평이 따랐다.

 

고리나코리아에서 한국총판을 맡은 제키빌리어드 테이블이 전시되어 있다.

 

이에 지난 2020~21년, 임 대표는 클럽을 접고 새로운 자리에서 프리미엄 당구용품 멀티숍을 차린다. 그곳이 바로 현 위치에 놓인 고리나코리아 멀티숍이다. 이처럼 고리나코리아와 임정철 대표는 끊임없이 진화를 위해 끝없이 몸부림쳐 왔다. 최근에는 테이블(ZEKI 당구대, UMB 공식테이블) 판매도 시작했다.

이 가운데 고리나코리아는 무려 60여명의 국내외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당구계에서 얻은 이익을 당구계로”라는 임 대표의 가치관 때문이다. 프로당구 드림투어(2부)서 뛴 경험도 당구선수 후원에 대한 배경이 됐으리라.

 

강남 연주역 5번출구 앞 고리나코리아 매장 전경

 

이처럼 불과 사업 시작 10년도 채 안 돼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며 당구인의 사회적 책무까지 일부 져온 고리나코리아 임정철 대표다. 그가 현 고객, 예비 고객에게 전하고픈 말은 이러했다.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처리도 대단히 중요하죠. 역지사지의 자세로 철저한 사후처리를 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리나코리아 = 010-9975-1700(임정철 대표)

 

 

[서울 역삼=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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