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이성균 다모동호회 부회장
안녕하세요.
지난 5월 12일 광주광역시 민클럽 외 15개 구장에서 일제히 진행된 ‘다모동호회장배 전국3쿠션대회’에 총 45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대회가 성료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간단한 대회 후기를 남깁니다.
저희 다모동호회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무려 3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올해 1월 오랜만에 신년회를 열고 여러 의제와 안건을 논의하던 중 오창근 총무가 “내가 200만원을 낼테니 전국동호인대회 한번 합시다.”라는 제의와 함께 이번 대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른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랜만에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이고 더구나 광주의 상징인 다모동호회 주최 시합이어서인지 동호인들의 기대와 응원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대회를 기획하고 예산을 짜보니 3년 전과는 대관료, 대회운영비, 진행경비 등이 많이 늘어나서 상금책정이나 예산책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참가자수가 너무 적으면 자칫 대회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하루하루 참가자수를 집계하곤 했는데, 접수 마감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적정 참가자수의 마지노선인 450명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광주지역에도 대대구장들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대회를 치르기에 좋은 환경이 된 거 같습니다. 450명의 참가자라면 12개 구장 정도가 필요하지만, 대회 참가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대회운영경비가 늘어나는 부담이 있음에도 총 15개 구장에서 대회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예선을 진행했고,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동호인들이 본선구장으로 모였습니다.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상욱 다모동호회의 인사말과 함께 감사패 전달이 있었습니다. 감사패는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고급 개인큐를 제공해주신 MP큐 조종근 대표, 준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개인큐를 제공하신 지우큐스포츠 박기완 대표, 그리고 고가의 갤럭시폰을 경품으로 쾌척하신 광주 명품텔레콤 김재중 대표가 받았습니다.
본선 32강이 시작됐고, 4강 입상자가 가려졌습니다. 먼저 최영철 동호인(남원 상아)이 김경윤 동호인(여수당구)을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고,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이성관 동호인(광주 다오캐롬)이 강대성 동호인(여수 3구4구)에게 승리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최영철 동호인이 이성관 동호인에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최영철 동호인은 상금 300만원 외에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M.P큐를 수상했고, 준우승한 이성관 동호인은 상금 100만원 외에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지우큐를 수상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특히 광주당구연맹 김연석 전무이사께서 대회준비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세심한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생업에 매진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대회 준비와 진행, 마무리까지 함께 한 우리 다모동호회원들의 희생에 짙은 동료애와 우정을 느낍니다. 다모동호회 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5회 다모회장배 입상자 명단>
▲ 우 승: 최영철(남원 상아) 300만원+300만원 상당의 M.P큐+트로피
▲ 준우승: 이성관(다오캐롬) 100만원+200만원 상당의 지우큐+트로피
▲ 공동3위: 김경윤(여수당구), 강대성(여수3구4구) 70만원+트로피
▲ 공동5위: 30만원 / 김상균(광주 두암빅박스), 김희남 조연문 신인석(이상 광주 보스)
▲ 공동9위: 10만원 / 최관주(목포 한결), 이서기(여수 코리아), 조규웅(광양 발섬), 박영남(목포 맥스), 김병찬(광주 보스), 서재부(광주 보스), 황홍철(광주 큐플레이), 박형철(남원 상아)
<감사패 수여명단>
▲ M.P.Cues 조종근 대표
▲ 지우큐 스포츠 박기완 대표
▲ 광주 명품텔레콤 김재중 대표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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