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공에 세월을 얹다’ 著者 정화의 당구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수필집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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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 정화, ‘구르는 공에 세월을 얹다出刊

 

‘구르는 공에 세월을 얹다’를 출간한 정화 著者는 은퇴 이후 오랫동안 당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과 여러 에피소드들을 틈틈이 일기 형식으로 써두었다가 이번에 단행본(아이워크북)으로 출간했다. 저자가 속한 당구 동호인 모임인 ‘덕패회’는 같은 고교 출신 동기와 후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른 동호인 모임에 비해 참석률이 높으며 회원도 30명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이 모임은 일반적으로 오후에 문을 여는 다른 당구장과는 달리 6년째 주말과 일요일 아침부터 단골 당구장에 모여 당구 게임을 즐겨오고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당구장이라고 하면 “자욱한 담배연기”, “동네 노는(?) 애들 놀이터”, “음주 후 2차 장소”등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 책에서는 당구가 더 이상 이런 이미지가 아니라 남녀노소가 건전하게 배우며 즐기면서 교류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는 점을 곳곳에서 주장하고 있다.

 

著者‘정화의 ‘구르는 공에 세월을 얹다’’ 에세이집

 

특히, 저자는 저자와 같이 70~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당시에 즐겼던 당구를 직장에서 은퇴를 전후한 시점에 다시 접하면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내용들이라고 한다.

이 책은 ‘아침에 만난 당구’, ‘다시 찾은 우정’, ‘구르는 공에 세월을 얹다’, ‘당구에서 배우는 교훈’,‘당구에 깃든 지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대기업 임원 경력을 지닌 경영학 박사로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당구를 통해 재조명한 글로 동료 회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저자가 당구 방송을 보면서 당구 해설자들이 언급한 당구 요령, 매너, 규칙 등을 매번 글의 말미에 당구 팁 형식으로 추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팁들은 당구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당구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도움되는 내용들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당구인들이 당구가 주는 희로애락을 함께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고, 당구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한 번 쯤은 당구를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한다(著者 : 정화(010-9502-2580).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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