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준우승 스롱피아비, “내 공이 어떤 공인지 잊을 정도로 너무 긴장하고 집중하고 있었다.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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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준우승 스롱 피아비 공식 기자회견

 

준우승 소감.

=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내 스스로에게 애썼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동안 김가영 선수가 연속 우승을 할 때 정말 연습을 많이 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결승전에서 김가영 선수가 본인 보다 어떤 점이 나았던 것 같은지.

= 공을 컨트롤하는 게 달랐다. 제가 아직 스트로크를 바꾸는 과정에 있는데, 아직 확실히 정리가 되지 않았다. 스트로크를 생각하는 대로 하지 못해서, 가끔 1적구를 보낼 때 적절한 힘을 사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반면 김가영 선수는 볼을 컨트롤을 할 때 힘을 빼면서 치는 것을 잘 했다. 내가 저렇게 하지 못하면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빨리 공의 원리를 더 이해해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6세트 도중 오구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 내 공이 어떤 공인지 잊을 정도로 너무 긴장하고 집중하고 있었다. 속상했다.

 

캄보디아 교민들을 비롯한 팬들이 스롱피아비를 응원하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아직 김가영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시 김가영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그때는 김가영 선수가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하신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당시 김가영 선수의 스트로크가 지금의 나처럼 공을 때리는 스타일에 가까웠다. 지금의 내가 했던 스타일과 비슷한 것 같다. 지금은 많이 달라지신 것 같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때 부터 확실히 김가영 선수의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느꼈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우승을 양분했다. 앞으로도 결승전에서 김가영 선수와 자주 만날 느낌인데.

= 오히려 좋다. 이런 경험을 계속해서 해야 앞으로 내가 더 나아갈 수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많다.

 

결승전에 진출하기 전까지 가장 힘든 경기가 무엇이었나.

= 모든 게임이 힘들었다(웃음). 운이 많이 좋았다. 항상 재밌게 경기를 하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임정숙 선수와 했던 8강전이다. 당시 패배 직전에서 역전을 했다. 아직도 신기하다. 그때 임정숙 선수가 1점만 남긴 상황에서 나에게 기회가 왔는데, 뱅크샷을 연속으로 성공해서 이길 수 있었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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