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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연패가)내 탓인가 싶었다”… ‘김진아 2R 첫승’ 하나카드, 시즌 ‘4연패’ 늪 탈출! [PBA팀리그]

연패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던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드디어 시즌 2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라운드 3연패 후 첫 승리이자, 1라운드부터 이어진 4연패의 사슬을 끊는 기분좋은 승리였다. 사진은 2라운드 첫승 직후 인터뷰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고 있는 ‘캡틴’ 김병호(좌)와 ‘2라운드 첫승’을 따낸 김진아. 김병호 사진=빌리어즈TV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김진아 사진=PBA

 

연패 후의 하루 휴식(28일)이 팀에 보약이 된 것일까.

3연패로 부진하던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드디어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부터 이어진 시즌 ‘4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하나카드는 29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PBA전용구장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제2라운드 5일차 1경기서 어제까지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무실세트 승’(4:0)으로 돌려세웠다.

하나카드로선 이날 승리도 승리거니와 ‘아픈손가락’ 김진아의 2라운드 첫 승리 또한 참 반가웠다. 이날 2세트서 김진아는 사카이 아야코와 함께 9:2의 세트승을 합작했다. 2라운드 첫 출격에 따낸 첫승이었다.

이어 3세트에선 Q.응우옌이 15:9 승, 4세트는 ‘남녀 에이스’ 초클루-김가영 조합이 9:1로 따내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카드 ‘캡틴’ 김병호는 초클루와 함께 1세트에 나서 상대팀의 막강한 조재호-몬테스 조합을 맞아 11:4로 승리, 2라운드 첫승의 서막을 알렸다.

경기직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병호는 “기분 좋다”며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에 대한 소감에 이어선 “그간 참 힘들었다. ‘내가 크게 잘못한 게 있는가’ 등의 여러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패의 수렁에서 헤매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처럼 자책감에 빠졌던 김병호는 그러나 “참 힘들었는데, 이기고 나니 힘들게 싹 가셨다”고 안도감 또한 표출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3점을 챙긴 하나카드는 현재(29일 오후 3시30분)기준,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제2라운드 팀랭킹 7위(승점 4)에 놓였다. 1위 SK렌터카 다이렉트(승점 11)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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